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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8일, 강남에 집중되어있는 학원을 판교신도시로 끌어내리기 위해서 "판교 학원단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런 결정은 사실상의 "공교육 포기"선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 공교육을 살릴 생각은 안하고 집값안정이라는 명분으로 강남/노량진에 집중되어있는 학원을 끌어내린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것 자체가 엽기적인 행동일 뿐이다.
정부는 차라리 사창가를 지원하라. 사회의 가장 치부, 즉 공교육이 미숙해서 생기는 암적인 존재인 학원을 지원한다는 소리는 공교육이 어찌되었든 개발만이 전부라는 박정희정권의 경제논리와 한치 다를것이 없다. 원칙과 상식이라는 입바른 소리를 믿어온것이 잘못인가? 대체 그 원칙과 상식은 어디에 팔아먹고 "판교 학원단지"같은 헛소리를 하는가? "판교 학원단지"라는 말이 유흥업에서 발생되는 세수를 촉진하기 위해 "사창가 단지"를 유치하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전세계에서 "학원"이라는 것이 있는 나라는 극동아시아 3국 뿐이다. 미국, 캐나다등의 학원 역시 한국/중국의 유학생들이 만들어놓은 악습이다. 왜 학원이 생겨야 하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저녁 11시에 집에 들어와 지쳐 자고,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학원이 싫다며 아파트 11층에서 뛰어내려야 하는가? 학원이 한 만큼 학교에서 할 자신 없다면 당장 공교육 때려 치워라! 전국의 학교를 경매에 붙혀 학원을 만들고, 국공립대학도 모두 사립화시켜 "경쟁력"운운하며 열심히 경쟁시켜라!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이고 무엇이 공공을 위하는 것인지 가르치는것이 공교육이다. 이런 교육을 할 자신 없다면 공교육 당장 때려 치워라!
판교학원단지가 강행되고, 학원단지를 목적으로 택지분양이 이뤄진다면 난 그날로 정권에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 우리스쿨 대표라는 이름을 걸고 정부와 투쟁하겠다! 나 뿐만이 아닌 올바른 공교육을 원하는 모두를 적으로 돌리고싶지 않다면 정부는 지금 당장 판교학원단지 개발계획을 철회하라!
누구를 위한 교육인가? 집값 몇푼이 수백만 한국 학생들의 인성보다 중요한가? 집값 몇푼이 이 나라의 미래보다 더 중요한가? 당장에 무엇을 위한 교육인가도 모른 채 국정을 진행하는 정부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국민의 의무조차 망각하는 정부에게 국민은 아무것도 기대할 것 없다!
판교학원단지개발계획 철회하라! 공교육을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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