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1호 지상국과 교신 성공

11차례 교신 끝에 9.29(월) 23:19분 과학기술위성과 교신성공

검토 완료

이주현(pansee)등록 2003.09.30 21:13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쏘아올린 과학위성 1호가 정상궤도에 진입한 지 56시간 만에 연구센터와의 교신에 성공했다고, KAIST에서 밝혀왔다.

9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11분에 러시아의 플라세츠크 발사장에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35분 후 발사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후, 첫번째 교신으로 위성발사 7시간 후인 9월 27일 저녁 10시에 대전의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에서 있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9월 29일 저녁까지 10차례 시도하였던 위성과의 교신이 모두 실패하자 위성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이 막막한 표정 속에서 과학위성 1호가 우주미아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위성발사 후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와 기술적 문제를 재검토하고, 더 정확한 최신 궤도정보를 입수,교신을 계속 시도한 끝에 온 국민을 초조하게 만들었던 교신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과학기술위성1호는 9월 29일 밤 11시 19분 11번째 교신시도에 지상국에 위성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아래 내용은 인공위성 연구센터에서 9월 29일 밤에 밝힌 보도자료 중 일부이다.

연속적인 교신실패에 따른 초조감이 감도는 가운데 11번째 교신시도가 시작(밤 11시 19분)된 지 5분후인 23:24분에 드디어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 수신모니터에 위성에서 보내오는 신호가 검출되었다.

이번 교신으로서 S-band를 이용한 송수신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위성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간 교신이 지연된 이유는 NORAD시스템에서 궤도정보를 보내오는 6기의 위성 중 과학기술위성1호를 확인하는 작업이 지연되었기 때문으로, 오늘 ( 9.29(월) 22:00 ) 밤 영국surrey대학에서 자국 3기위성에 대한 궤도정보를 보내옴으로써 과학기술위성1호의 정확한 궤도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오늘 교신으로 확보된 궤도정보를 이용하여 위성의 상태를 점검하는 초기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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