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언론보도 정책반영 시스템 점검"

<청와대브리핑> 3일자..."오보대응만 초점 맞췄던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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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희(sinmihee)등록 2003.11.04 10:03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보도에 반응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와대 브리핑>은 대통령이 3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청와대뿐 아니라 각 부처에 이같은 주문을 했다고 같은 날짜 '대변인 브리핑'을 인용해 전했다.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대통령은 "언론이 보도하거나 문제제기를 할 경우 누가 모니터를 하고 또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것이 정책에 반영되고 또 대응방향이 결정되는지, 그런 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돼 있고 작동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브리핑은 대통령이 예전에 언급한 언론의 오보 대응과 관련 "꼭 오보대응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것은 아니다"며 "기사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 건강한 문제제기는 적극 받아들여서 피드백되고 정책에 반영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점검해 달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브리핑은 오늘 발언이 국무회의 안건용으로 올라온 태풍 피해복구 평가 및 개선방안에 대한 부처 보고 과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브리핑은 "대통령이 태풍 복구와 관련한 언론의 문제제기를 들면서 그 사례들이 어떻게 모니터되고 제대로 고쳐지는 과정까지 점검해 달라는 차원에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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