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동차증가율 '주춤'

0.94세대당 1대인 제주시, 10%대 증가율에서 6%대로 둔화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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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jeju_tour)등록 2003.11.10 18:32
1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던 제주시 자동차 등록 대수가 주춤하고 있다. 제주시 자동차 보유 대수는 0.94세대 당 1대, 그리고 2.74명 당 1대 꼴로 전국 최상위권이다. 승용차가 7만4426대, 승합차 1만264대, 화물차 2만3610대 등 모두 10만8495대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제주시 신규 등록 및 전입 자동차수는 64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02대보다 2312대나 감소했다. 특히 9월 17대 증가에 이어 10월 한달간 125대의 증가에 그쳐 증가율 둔화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2002년 전체 제주시 자동차가 9439대가 늘어 10.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점과 비교하면 10월말 기준으로 6.4%로 낮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중고자동차 매매도 부진하는 등 자동차 경기 전반이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시측은 이와 관련 "1차 산업의 위축과 관광·건설 등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장기 불황인 가운데 가계 소득 감소와 신용 대출 등이 강화되면서 저소득자 등의 차량 구입이 어려워진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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