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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이하 교육시민모임)은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재수생 강세는 우리 입시 제도의 필연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교육시민모임은 성명서에서 "학벌을 중시하고, 학벌 위주로 인재를 선발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는 학벌을 얻기 위해 대학을 지원하는 추세를 중단시키기 어렵다. 이런 구조 속에는 재수생이 강세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시민모임은 "이러한 상황은 분명 국가 전체의 손실로 평가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시민모임은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즉 인성교육과 내신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입시만을 전문으로 하는 학원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며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재수 열풍을 막기 위해 수능을 자격 고사화하고 내신 위주의 입시 제도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시민모임은 또 "일부 대학이 고교 등급제를 통하여 고등학교를 차별 대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차별 대우는 고교 입시의 과열을 초래하고 특정 지역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고교 등급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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