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다, 숲, 모래 그리고 호수 웨비

<사진으로 보는 호주9> 프레저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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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leejaeand)등록 2003.11.17 14:44

ⓒ 이재성


프레저 아일랜드에 있는 Wabby Lake. 저 바닷가에 조금 보이는 모래사장에서 약 30분 가량 숲 속을 지나 모랫길을 걷다보면 언덕이 나온다. 그 언덕 끝에는 이렇게 새파랗고 아름다운 호수 웨비가 있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 준다.

뜨거운 태양에게 덥다고 투정을 부리며 달려온 우리는 그야말로 옷을 벗어 던지고 물속으로 풍덩풍덩 뛰어 들었다. 수영을 잘하는 친구들은 언덕에서부터 달려와 깊숙한 곳으로 잠수도 하고 배형으로 저 나무 그늘 아래로 멀리멀리 가기도 한다. 한없이 여유로운 그 모습은 마치 밀레이 (Millais, John Everett)의 그림, 오필리어(Ophelia)를 보는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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