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전 장관, 열린우리당 입당 전면 부인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왜곡"

검토 완료

강성관(anti-20)등록 2003.12.03 21:33
2일 열린우리당이 2차 영입 및 입당자로 발표와 관련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최인기 전 장관은 열린우리당 입당을 전면부인했다.

최 전 장관은 3일 저녁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 의사와는 관계없이 발표된 것이다"면서 "그런 뜻을 한번도 말하지 않았다"고 전면부인했다.

이어 최 전 장관은 접촉과정에 대한 질문에 "열린우리당 지도부에 계시는 분들이 몇 차례 권유한 적은 있지만 그 때마다 거절해 왔다"며 "왜곡해서(발표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않는 것이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최 전 장관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고려 중 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당은 정하지않았다"면서 "민주당도 외부영입에서 공정한 틀이 잡혀야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해 민주당에서도 영입을 위한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 전 장관은 영입대상자 발표와 관련 열린우리당 중앙당에 공식 항의했다.

한편 최 전 장관은 지난 96년 14대 총선 당시 전남 나주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나서 33.27%의 지지율을 보인 바 있으며, 11월 초 총선 출마를 위해 호남대학교 총장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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