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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 1만8277명이 'NEIS 폐기'를 요구하며 '앞으로 NEIS와 관련한 학년말 업무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오늘(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현재까지 전국의 1871개 학교 1만8277명의 교사들이 '정보위가 만일 NEIS 시행을 결정할 경우, 앞으로 학생들의 신상정보 입력 등 NEIS와 관련된 일체의 학년말 업무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명단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오늘 선언이 "국무총리 산하 '교육정보화위원회'가 오는 12월 8일 NEIS 시행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로 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앞으로 NEIS의 위헌 여부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NEIS를 둘러싼 논란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교사들은 선언문을 통해 "인권위의 'NEIS 중단' 권고와 최근 사법부의 'CD제작 중단' 결정은 행정효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잘못된 관행에 쐐기를 박은 것"이라며 "그런데도 정부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NEIS를 폐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나서서 '정보인권 지킴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교사들은 또 "침해당하는 아이들의 인권 앞에 침묵하는 것은 교사의 양심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정보위가 설사 'NEIS 시행'을 결정한다고 해도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는 만큼, 그때까지는 학년말 NEIS 업무 거부선언을 계속 확대해가는 한편, 모든 교사와 국민을 상대로 '100만인 서명운동' 등 'NEIS 불복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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