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의 횡설수설-1] Starsuite는 일반학생들에게는 아직도 그림의 떡인가

누구는 언제 나눠준다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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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호(이솝003)등록 2003.12.11 20:46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한 소프트웨어 회사와 국가기관이 아직도 약속한 기간을 어기고 배포하지 않음으로서 이를 기만하고 있다.

몇달 전에 중앙일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붙었다.

:) 이 부분은 작게 처리해 주십시오

...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업무용 프로그램 '스타스위트7'한글판을 국내 초.중.고.대학의 학생.교사.직원들 전원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기증하기 위해 한국에 온 ... 그는 8일 서울 서초동 한국교육정보학술원에서 기증식을 갖고 ... 스타스위트7 한글판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에듀넷(www.edunet.net)이나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www.sun.co.kr) 홈페이지에서 학생이나 교직원인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 여기까지입니다.

이 기사가 난 일자가 10월 초였다. 그때부터 한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홈페이지를 시간이 날때마다 들춰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썬의 홈페이지에는 아무런 받을 수 있는 페이지나 공고가 난 적이 없었다. 11월이 넘어서도 그건 마찬가지였고, 현재까지도 나는 사이트에서 그런걸 받을 수 있다고 내놓은 글을 보지 못하였다. 심지어 또 하나의 배포처로 알려진 에듀넷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신분확인절차를 하는 것이 번거로워서 늦어진다고 치자. 하지만, 분명히 기일을 정해놨으므로, 이를 공개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또하나, '학교'에만 배포하고 '학생'의 컴퓨터에는 배포할 수 없다고 하자. 하지만, 분명히 그 범위는 '전체 초중고 학생 및 교사, 직원'이었고, 따라서 우리나라 전 학교의 학생만이 아닌 교사와 직원의 컴퓨터에도 배포되어야 함은 마땅하다. 또한, 에듀넷에 이미 공개를 하였다고 하자, 하지만 이는 쉽게 찾아질 수 없다. 따라서 결국, 이들은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자신들이 배반하는 셈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빨리 기한을 다시 공고하던지, 아니면 빠른 시일내에 받을 수 있도록 작업을 하여 전 학생들과 교사, 직원에게 공개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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