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포도대장과 순라군', 문광부 상설관광프로그램 선정

서울 종로 문화상품 자체 개발

검토 완료

최은택(volk1917)등록 2004.01.10 18:52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지난해 5월 자체 관광상품으로 내놓은 '인사동 포도대장과 순라군'이 문광부 2004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문광부로부터 4000만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는 문화관광 상품 1호인 '보신각종'과 2호인 '신문고'가 2003 서울공예 대상을 차지한데 이은 쾌거로 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각종 문화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앞서 구는 국내 최초로 문화지구로 지정된 인사동 거리의 특성을 살리고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길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매주 토·일 오후 4시~6시 남인사 야외무대와 인사동 거리 700m 구간에서 풍물, 순라 행진, 재판 무대극, 품바 공연 등을 펼쳐왔다. 또 평일에는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4시 30분 등 3회에 걸쳐 순라 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구는 공익요원(20명)과 공공근로(7명), 전통민요·한량무·학춤·각설이 타령 등의 특별 공연예술인(10명), 풍물패와 각종 연기 보조 등의 자원봉사자(20명) 등으로 출연진을 구성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인사동 포도대장과 순라군'의 스님, 포졸, 각설이, 분장사 및 어우동 등의 특별 출연진 5명이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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