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총선 앞두고 대변인 체제 강화

검토 완료

이성규(dangun76)등록 2004.01.14 16:09
정동영 체제 출범 이후 열린우리당 총선거대책위원회의 진용이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3일 김한길 전 의원을 총선기획단장에, MBC 앵커 출신인 박영선씨를 입당 직후 선대위 대변인에 임명한 데 이어 14일에는 청와대 정무 2비서관 출신의 김현미 공보실장을 총선기획단 부단장 및 상황실장에 승진 발탁했다.

아울러 이상수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고, 노무현 선대위 총무팀장을 역임했던 이화영씨를 선대위 기획조정실장에 배치했고, 정세분석실장에는 김원기 전 상임의장 특보 출신의 조현우씨를, 홍보미디어실장에는 최동규씨를 각각 임명했다.

대변인 라인을 대폭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공보실은 총선을 앞두고 대변인실로 확대개편, 1대변인 7부대변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박영선 대변인 아래에 이평수 공보실장, 서영교 공보부실장 등 공보실 출신 인사와 박정 박정어학원장과 노웅래 전 MBC 노조위원장, 양기대 전 동아일보 기자,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 수석전문위원, 최창환 전 인터넷신문 <이데일리> 사장 등 영입인사를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애초 부대변인단에는 김기만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포함돼 있었으나 발표 직후 서영교 공보부실장으로 교체됐다.

한편, 14일 오후에는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의 진행자인 김방희씨와 전 동아일보 사회부 차장 양기대씨, 국제변호사 서혜석씨 등 3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김방희씨는 경제특보로, 양기대씨는 부대변인, 서혜석씨는 특보로 각각 임명됐다.

정동영 의장은 이들 영입인사에 대해 "40대 전문가 그룹으로 우리당의 정체성에 맞는 전문성과 개혁성, 참신성 삼박자를 모두 갖춘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