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임목도 공동조사 '또' 무산

검토 완료

강성관(anti-20)등록 2004.01.15 19:12
아파트 신축공사 허가와 관련 주요한 근거기준이 임목도가 잘못산정 된 것과 관련 해당 업체, 동구청, 시민단체 등 5자가 14일 임목도 공동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해당업체가 참여하지않아 공동조사가 무산됐다.

이미 이들 5자는 공동조사에 합의하면서 사업자측이 진입도로 개설을 명목으로 이미 산 713-1번지 임야 2/3이상을 벌목한 것과 관련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무보협)가 비디오 촬영 등을 통해 채증한 자료에 대해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무보협에 따르면 14일 공동조사를 진행하는 도중 해당업체가 제시한 나무그루 수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공동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15일 무보협은 "공동조사를 합의하면서 훼손된 지역에 대한 무보협의 채증 자료(벌목된 나무그루 수)를 인정하고, 훼손된 나무의 흉고직경은 현장에서 비슷한 여건의 나무를 조사해 결과를 추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14일 오후 공동조사를 벌이다 느닷없이 D건설은 무보협이 제출한 나무의 그루수가 너무 많다며 이의를 제기하며 공동조사를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무보협은 "지난 9일 공동조사 합의당시 합의문에 구체적으로 50그루를 적시했는데 그루수가 너무많아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합의정신에 따라 공동조상에 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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