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주·정덕구 전 장관 우리당 동시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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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dangun76)등록 2004.01.19 09:54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왼쪽)과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이 19일 오전 여의도 열린우리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성규

정덕구 전 산자부장관과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이 19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이들 두명의 전직 장관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 참석, 간단한 소감을 밝힌 뒤 .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지난 외환위기 당시 외채협상 수석대표로 미국에 갔을 때 나는 '다시는 우리 후손들에게 이러한 부끄러움을 물려줘서는 안 된다'고 가슴 깊이 다짐했었다"며 "열린우리당의 입당 권유를 받아들인 것은 국민들의 절실한 경제회복 여망에 부응하고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다시 살려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현실에 기반을 둔 민생문제 해결, 경제활력회복, 투자분위기 일신 등 좋은 정책을 만들어 열린우리당이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며 "부족한 사람이지만 공직에서의 경험과 대학에서의 공부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은 "남북으로 나뉘고 동서로 나뉘어서는 나라고 뭐고 발전하지 못한다"며 "지난 16대 총선에서 지역구도 때문에 피해를 봤던 사람으로서 낡은 정치, 부패정치 청산과 함께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 우리당에 입당한다"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 통상산업부 장관과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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