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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훈, 윤정석 등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단과 전·현직 전농 도연맹 의장단 등 농민운동 지도자 100여명이 28일 민주노동당에 입당했다. 전농의 민노당 참여 이후 진보적 농민단체의 민노당 입당이 점차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총선 득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 1시께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권영길 대표는 "전농은 이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이제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농민, 서민 등 일하는 사람의 희망이며, 명실상부한 민중의 정당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권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앞으로 FTA 비준 반대, 농민살리기 등 농민의 이해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하고 "민주노동당은 우리나라 정당사상 유일한, 실제적인 진보정당이 됐다. 무너진 농촌을 살려내는데 민주노동당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경식 현 전농 의장은 "민주노동당이 농민과 노동자 청년학생, 도시서민 등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민주노동당을 잘 다듬어 온 국민이 희망을 갖고 지지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입당한 전농회원들은 첫 당비를 농민의 상징인 쌀로 대신하겠다며 권영길 대표에게 '수입개방반대, 한·칠레 FTA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햅쌀 두 가마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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