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004년도 기초과학연구사업 시행계획 발표

지난해보다 6.2% 증액된 2836억원을 대학 등에 투입

검토 완료

이거성(lee8020)등록 2004.01.31 15:00
과학기술부(장관 : 오명)는 창조적 기초과학연구역량을 축적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금년도 기초과학연구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였다. 이 시행계획은 그 동안의 연구기획 및 많은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기초과학연구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사업은 기초과학연구진흥법에 따라 ’78년부터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해오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2004년도에는 작년보다 165.44억원이 증액(6.2%)된 2836.25억원을 기초과학연구에 투입할 계획이다.

2004년도 기초과학연구사업의 중점 추진방향은 현행 기초과학연구사업들을 내실화 하면서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자율적·창의적 연구활동의 진작 및 사업관리의 효율성 제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기초과학연구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년에 시행하는 기초과학연구사업을 대별하면, ▲ 개인 및 소규모 집단의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개인/소규모 연구지원사업(1,041억원)”, ▲ 연구역량 및 잠재력이 우수한 중·대규모 연구집단을 육성·지원하는 “우수연구집단사업(1,185.95억원)”, ▲ 소프트웨어 연구 인프라 구축 및 대형 공동연구장비 공동활용을 촉진·지원하는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572.3억원)“ 등으로 구분하여 추진된다.

금년도 신규사업으로는 권역별로 지방의 우수 이공계대학 3~4개가 연합체를 형성(지역대학연합사업단 : 법인형태), 차세대 성장동력 및 지역특화분야와 연계한 연구중심의 지역대학으로 육성하여 지역의 중추적 과학기술혁신 거점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그 중 1개 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50억원)”, 세계 핵융합 연구개발의 중심사업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 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건설 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하여 향후 핵융합 에너지의 원천기술 보유국의 위치를 제도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국제핵융합실험로공동개발사업(17억원)”을 각각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또한 여성과학기술인육성및지원에관한법률(2003. 7.30 시행)의 후속조치로서 여성과학기술인의 전문성과 리더쉽을 향상시키고 정보제공 및 상담을 전담할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우선 금년도에는 중아에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개소·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6억원)한다.

금번 시행계획의 특징은 기초과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원체제를 정비한다는 차원에서 개인·소규모 연구집단의 지원 확대, 순수기초과학·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등 소외·취약부문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통하여 기초과학연구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기초과학진흥을 위한 지원에 역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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