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꼼짝마!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각종 테러위협 증가에 따른 대테러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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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남(kandori)등록 2004.02.11 08:38
“쾅, 쾅, 쾅.” ’04년 2월 6일(금) 14시경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정문으로 폭발물을 탑재한 차량 1대가 돌진하여 정문 초소에 부딪혀 폭발하면서 초소 주변은 삽시간에 화염에 휩싸이고, 동시에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다행히도 이것은 실제상황이 아니라 차량을 이용한 적의 기습 테러를 가정하여 연출된 훈련상황이었다.

제5전술공수비행단에서 실시한 이날 훈련은 최근 국내․외 테러 위협 및 각종 시위가 증가함에 따라 적의 기습적인 테러 공격에 대비하고, 대테러 초동조치팀의 긴급 출동능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적들이 폭발물을 탑재한 차량을 이용하여 정문을 강습한다는 가정 하에 시작된 이날 훈련은 이후 테러용의자 3명이 총기를 난사하며 정문 진입을 시도함에 따라 정문 초병과 테러분자간에 교전 발생, 이어서 출동한 기동타격대에 의해 2명이 사살, 1명은 생포되었고, 곧바로 소방대와 의무대가 투입되어 화재 진압과 함께 환자의 응급조치 및 이송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적의 기습공격에 대비하여 대테러 능력을 신장하고 테러 수습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을 통해 부대는 그 능력을 입증하였으며, 각 부서별 업무 협조 및 대처능력을 신장하였다.

이날 훈련을 지휘한 기지작전과장 안진태(45, 2사7기) 중령은 “최근 국내․외 적으로 각종 테러가 증가 추세에 있고, 우리 부대는 국제공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언제 발생할지 모를 테러에 대비하여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실제 위기상황 발생시 대처효과를 높이기 위해 5전비는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테러 상황을 연출하여 실전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은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기습테러에 대비하여 완벽한 기지방호 태세를 유지함은 물론 영공방위의 신성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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