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음식』맛과 멋을 예술로 업그레이드

- 국제행사를 발판으로 음식문화 공간을 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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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일호(sim15)등록 2004.02.27 18:39

음식을 예술의 한장르로 코디하고 있는 김교수 ⓒ 심일호

지역 반상에서 전해 내려오는 안동음식을 개량화 시켜 전통의 맛과 멋을 겸비한 규격화된 새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활동이 전개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2월 27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한국음식업중앙연합회 안동시지부 임원과 안동시 여성단체 회장을 비롯하여 안동시생활개선회 대의원과 우리음식연구회원 등 116명을 대상으로 안동음식 상품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가문에 따라 전통으로 내려온 안동음식을 상품화하기 위하여 지난 2001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백여가지의 안동음식을 원색도감으로 5천부를 발간하여 전국에 배포하면서 좋은 반응과 호평을 받아 명문가의 전통음식을 예술의 한 장르로 설정, 손쉽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하여 본격적인 상품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안동음식의 상품화를 위하여 대구음식 박람회를 기획한 경동정보대학 식음료조리과 김기희 교수를 초빙하고 음식문화와 상품화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김 교수는 특강을 통하여 "지방 특성화 과정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국제탈춤 페스티발의 국제행사를 발판으로 음식문화 공간을 확보하여 전시, 체험, 시연, 품평회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식문화를 소개하고 변화된 지역 식문화를 홍보하여 음식문화에 관심과 연구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세계화 추세에 반영할 수 있도록 안동음식을 한차원 높은 예술로 업그레이드 하여 멀지 않은 시기에 눈으로 한번, 향기로 한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맛으로 경험할 새롭게 변신한 안동음식을 탄생시켜 음식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능성을 살려 안동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패턴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명문가의 풍습과 멋과 맛을 보탤 기반을 조성하고 단계별 과제를 설정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하여 음식의 규격화와 개량화로 내국인과 외국인의 성향에 맞춰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여는데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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