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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농협은 시비기준을 무시한 비료지원사업을 즉각 철화하라”
농민단체가 제주도와 농협의 비료지원사업에 문제가 있다며 올바른 시비기준에 의해 지원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이하 한농연제주도연합회, 회장 문시병)는 지난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가 스스로 유기질비료와 부산물비료, 유기배합비료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범위를 늘릴 것을 권고했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감귤간벌 및 휴식년제사업과 관련 참여한 농가에 지급하는 비료가 유기질비료와 부산물비료에 한정돼 감귤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부의 흙살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화학비료 사용감축유도와 친환경적인 농자재공급은 환영하나 답과 전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일정 비료만 공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와 농협이 유기질비료와 부산물비료만 고집하는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하고 “제주도농업기술원을 비롯한 지도기관이 제시한 시비기준을 스스로 무시하고 유기질비료와 부산물비료만 지원하고 보자는 무지한 행위가 대다수 감귤농가들을 이중 비료시비로 인한 영농비 증가와 품질하락을 부추기고 있음을 모른다”며 개탄했다.
한편 문시병 회장은 “농민들과 관련된 어떠한 사업에 있어서 농민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눈치만 보면서 제주고유의 특성을 묵살하고 농가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만 고집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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