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디지털전자 수출 사상 최고치 기록

82억7천만달러... 월기준 첫 80억달러 돌파

검토 완료

연합뉴스(han)등록 2004.04.08 08:59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지난달 디지털 전자 산업의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8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1분기 누적 수출액은 230억5천900만달러, 흑자액은 106억1천만달러에 이르렀다.

8일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3월 디지털 전자 수출입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43.4% 증가한 82억7천600만달러, 수입은 45억7천200만달러(16.5%)로 37억4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이같은 수출 규모는 종전 최고치였던 작년 10월 77억2천만달러를 5개월만에 갱신한 것이다.

1-3월 누적 수출은 230억5천900만달러(42%), 수입은 124억4천9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누적 무역수지는 106억1천만달러(83%)로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분기 흑자액(72억800만달러)보다 33억달러나 많았다.

품목별로는 디지털TV가 88.9%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반도체(65.4%), 모니터(72.8%), 컴퓨터 부품(54.1%), 휴대폰(30.1%), 위성방송수신기기(78.7%) 등도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휴대용 컴퓨터(56.7%), 모니터(84.2%), 영상기기(45.1%) 등이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휴대폰(-28.6%), 디지털TV(-28.6%), 개인용컴퓨터(-2.9%)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지는 일본(-5억4천400만달러), 말레이시아(-1천900만달러)에서만 적자를 냈을뿐 미국(7억3천만달러), 중국(5억9천100만달러), 홍콩(6억6천300만달러) 등 대부분 지역에서 흑자를 냈다.

산자부 이관섭 디지털전자과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고유가, 원화강세 등 불안요인이 내재돼 있지만 세계 IT시장의 수요확대와 신흥시장의 부상 등 호재로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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