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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케우원이다 대통령이다 선거때만 되면
선거에 나오는 놈들마다 나보다 잘난놈이 안보여
선거투표 쪽지를 찢어버리고 싶은 욕망이 생기지 않는 바는 아니나...
침 한번만 더 삼키고 다시 생각해보면
사실 또 나보다 못난 놈이 한놈도 없는게 갸들인것 같다.
큰 뜻을 품고 학교때부터 기초 공사를 닦은 놈하고
그저 더하기 빼기나 하며 학교 나온 놈하고 같을 수도 없고
내가 그쪽에 뜻을 품었더라면 애시당초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살것이지
이제와서 내가 옛날 소시쩍에 갸덜보다 어떻고 저떻고
내가 만약 갸덜대신 눈감고 하더라도 갸덜보다 낫다 어쩐다 하는 모양새도 이쁘지 않다.
더더군다나 가장 속보이는 알량한 소리가
찍을 놈이 없이 투표를 안했다라고
지가 뭐나 되는 것처럼 묵직하게 내뱉는 말들인데
사실은 그만큼 골빈놈이고 더이상 나라 걱정을 해서는 안될 놈이고
정작 이나라를 위해서 없어져야 할놈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일뿐이다.
우리 인간사 생활에 최선이란 과연 얼마나 될까?
그저 최선은 고사하고 차선이라도,
아니 최악만 비껴가는 차악이라도 주어진 여건하에서 골라야지
내 손에 고르라고 쥐어준 놈들이 모두다 썪어 문드러질 놈들이라고 해서
내손가락을 짜를 일도 없을것 아닌가 말이다.
선거는 꼭 해야할 일이다.
그놈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안들고
산적같고 도둑놈에다 문딩이 같은 놈들일지라도
그중에서 그래도 이놈 저놈 다 쳐내고 남는 놈중에서
그래도 똘똘하게 쓸만한 놈으로 골라야한다.
정당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데 도대체
집권 여당이라는 녀석들이 무식한 숫자 놀음에 나가 떨어지는 현실에서
도대체 어떻게 하는것이 바람직한지 생각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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