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의병장 의암 류인석선생 유적지 조성사업 완료

춘천 가정리에 기념관과 영정각 등 설치, 여성의병 윤희순여사 유적지 조성사업도 곧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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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범(5mypen)등록 2004.05.27 17:27
구한말 항일의병장을 지낸 의암 류인석선생 유적지 조성사업이 7년여만에 마무리돼 오는 28일 오전11시 준공식을 갖는다.
이 사업은 강원도가 강원도민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확립, 21세기「문화의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강원도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강원의 얼』선양사업중 가장 큰 비중을 둬 온 사업이다.
지난 97년부터 총 사업비 66억여원을 들여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선생 묘역 일대 2만6,000여평에 조성한 선생의 유적지에는 의암기념관 영정각(의열사) 충효지(연못), 정자, 추모광장 등이 설치됐으며 지난 2000년 3월 강원도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선생의 유적지가 준공됨에 따라 그동안 선생의 동상 앞에서 매년 4월12일 지내오던 의암제례를 내년부터는 유적지로 옮겨 지낼 수 있게 됐다.
의암 선생은 구한말 13도 의군도총재를 역임한 대표적인 항일의병장으로 성리학 기호학파의 학통을 잇는 대학자이다.
강원도는 의암 류인석 선생 유적지 준공에 이어 올해 안에 춘천 남면 발산리의 여성의병 윤희순 여사 유적지 조성사업에 착수, 홍천 서면 한서 남궁억선생 유적지와 함께 3각 축을 형성하는 충의문화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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