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장병들을 위한 피아노 연주회

공군제5전술공수비행단, 음대 교수 초청 피아노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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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남(kandori)등록 2004.06.04 17:33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은 최근 부대 인근 지역의 음대 교수들을 초청하여 기지강당에서 부대 장병 및 군 가족을 위한 '피아노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완벽한 영공방위 임무 및 지난 4월말 실시한 비행단 전투태세 검열에서 '우수'를 받기까지 일치단결하여 노력해 온 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수들도 이 같은 부대의 제안에 흔쾌히 응해 공연이 이뤄지게 됐다.

음악회는 부대 장병 및 군무원과 군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여대 및 미국 WISCONSIN 주립대에서 수학한 동의대학교 음악학과 김성숙 교수의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과 리스트의 '사랑의 꿈',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 다양하면서도 비교적 장병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이 4명의 교수들에 의해 아름답게 연주되어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장병 및 군 가족들로부터 큰 박수갈채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주회를 관람한 단본부 윤희정(24) 병장은 "힘든 군 생활 가운데 모처럼 여유를 갖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이런 문화·예술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행정실장 김대곤(김대곤·36, 공사40기) 소령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장병들과 군 가족들의 정서함양 및 사기진작을 위한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정훈실과 협조하여 장병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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