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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유일의 민주노동당 후보인 천안시 성정 1동 선춘자 후보를 돕기 위해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4일 오후 2시 30분 경 천안에 도착했다.
노회찬 의원은 “지난 총선의 결과를 보고, 많은 국민들은 ‘좋아지려면 멀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아쉬웠던 지난 총선을 보완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천안에서도 첫 여성시의원의 등장을 기대 합니다.”라고 말했다.
천안시의회의 25명의 의원 중, 여성의원은 커녕 여성후보 조차 없었고 특히, 성정 1동은 지난번 총선에서도 20%를 웃도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에 당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노회찬 의원과 선춘자 후보, 이용길 민주노동당 천안을 지구당 위원장은 천안시 성정1동 주공 5단지 일대의 노인정 및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많은 시민들은 노회찬 의원을 알아보며 반겼고, 시장 상인들은 목장갑을 벗어 악수를 청하는 모습이었다.
수행한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원들은 “앞으로는 싸인 용지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유권자들의 반응에 놀라는 표정이었다.
노회찬 의원은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인 민주노동당 신현관 후보를 돕기 위해 대전을 두 번 방문 하는 등, 지역구 보궐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뿐 아니라, 각 정당들은 이번 보궐선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표정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전에는 없었던 각 정당의 전폭적 지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투표율이다. 이용길 위원장은 “투표율이 걱정입니다. 20-30%대의 투표율을 보일 경우, ‘대표성’에 대한 논란이 있지 않겠습니까?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유권자들에게 벌금이라도 물려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정 1동에는 총 4명의 후보가 경쟁중이고 선춘자 후보는 천안아산 통일연대 정책국장, 학교급식조례제정 천안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민주노동당 천안시 을 부위원장, 천안하상경마장 저지를 위한 충남공동대책위 집행위원 등 시민단체와 진보정당에 몸담아 온 인물이다. 주된 공약은 학교급식조례제정, 화상경마장 설립 저지, 시의회 주민소환제 입법화 등이다.지난 총선에서 보여주었던 민주노동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보궐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지켜볼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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