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교육감 당선자 홈폐이지 폐쇄

초등학교 일제고사 부활발언 등 잇따른 논란속에 홈폐이지 폐쇄

검토 완료

이태우(ltw96)등록 2004.07.30 16:47

공정택 당선자의 홈폐이지를 접속하면 나타나는 폐이지, 접속권한을 조절해 의도적으로 홈폐이지를 폐쇄했다. ⓒ 이태우

공정택 서울교육감 당선자의 홈폐이지가 오늘 오후 4시 현재 폐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정택 서울교육감 당선자의 홈폐이지(http://www.eduseoul.net)은 현재 접속 권한을 막아놓는 방법으로 폐쇄되었으며, 첫 화면을 제외한 하부 메뉴의 주소는 모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

공 당선자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초등학교 일제고사 부활 발언 기자회견 이후 오늘까지 총 40여개의 찬반양론이 개제되었다. 공 당선자측은 이에 부담을 느껴 홈페이지를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라고 밝힌 네티즌은, "다시금 아이들을 수우미양가라는 숫자로 계급(?)으로 분류하시겠다고요? 귀하께서 성적위주의 그런 시절을 살았다고 지금 아이들이 전인교육을 받는것이 샘이 나십니까?"의 내용의 글을 개제하면서 공 당선자의 정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공정택 당선자의 홈페이지에 남겨진 글
수우미양가...귀하는 ``가``

저는 아직 학부모가 아니지만 이제 2년뒤면 학부모가 될 사람입니다.
이번에 수우미양가 부활과 관련하여 학력증진위주의 교육정책을
펴시겠다는 발표에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슬프기까지 하군요.

얼마전에 앞으로 초등학교에서는 오전에는 학과교육을 그리고
오후에는 특별활동위주의 교육 정책을 펴겠다는 내용을 보고
지금까지 성적위주의(사실 특별활동은 시간표에만 있었지요...)
교육을 받아왔던 제 시절을 생각하며, 그래도 내아이는 제 시절보다는
좀더 자유롭고 정말 교육다운 교육을 받을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를 바라봤었지요.

그런데, 이게 무슨 어처구니없는 소리입니까...
다시금 아이들을 수우미양가라는 숫자로 계급(?)으로 분류하시겠다고요?
귀하께서 성적위주의 그런 시절을 살았다고 지금 아이들이 전인교육을
받는것이 샘이 나십니까?

서울교육발전을 위해서 힘차게 나가자고요?
이게 귀하의 홈페이지 슬로건 이군요...어떻게 하는것이
교육발전인지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십시요.
숫자놀음이 과연 교육발전인지 아니면
자신의 재능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의 밝고 힘찬 모습이 교육발전인지... / 슬픈 예비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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