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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리요레(CSLA)증권의 최근 발표자료에 의하면 2004년 1분기 대중국 해외직접투자액이 각각 한국16%, 일본13%, 미국11%,대만이 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POSCO,LG,현대자동차 등을 선두로하는 한국 굴지의 기업들의 중국 투자 붐을 반영해준다. CSLA의 중국문제 전문가 '앤디 로스만'은 최신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한·중관계의 발전 속도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며 "중국은 지난해 미국을 추월하여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90년도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과 중국은 평범한 관계였으나 15년도 채 안된 지금 한국은 중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가 되었다"며 "경제적 분야의 대중국 투자외에 중국유학열풍과 한국관광객의 러시로 중국내 한국인의 존재는 중국의 외화획득의 중요한 원천으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나라로 지난해 중국을 다녀온 한국인 관광객만 해도 200만 명에 달했다. 중국 대학교내의 한국 유학생은 5만명을 이미 초과하여 외국 유학생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점하고 있다. 대학교 뿐만 아니라 초·중등학생들의 조기 유학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수의 한국 학생들이 중국에서 공부하며 "보다 나은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시기는 한국보다 20년 앞서 외교관계를 이룬 일본보다 늦었지만 2002년을 기점으로 그 수나 규모에 있어서 일본을 따돌리고 명실공히 대중국 최대의 투자국으로서 위상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은 중국시장 진출이 일본보다 비교적 늦었기 때문에 매출액과 수익률이 일본보다 뒤떨어지고있다. 또한 과반수를 초과하는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제조한 제품의 전부를 판매하려는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반하여 일본의 기업들은 1/3의 기업만 중국내 내수판매계획,1/4이상의 회사는 60%이상의 제품을 수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차이는 이윤실현에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47%의 한국기업만 경영이익을 창출한데 비해 일본기업들은 80%이상이 이익을 창출하였다. 게다가 중국기업들의 기술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경쟁력 제고는 어려움에 허덕이는 한국기업들에게 커다란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한국기업들은 기술부가가치가 더 높은 제조 영역으로의 전이를 더욱 빨리 받아들여야 하는 생존전략의 선택을 강요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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