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간 36계 탈출법

인터넷으로 잠재소질을 개발하라

검토 완료

김봉중(bondjkim)등록 2004.09.23 14:44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주 5일제가 시행되어 쉬는 날이 늘어났으나 아무런 대책 없이 주말을 맞고 있다.

우리는 어렸을 적에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꿈도 많았고, 기대도 컸었다. 결코 지금처럼 대책없이 주말을 보내는 어른은 아니었다. 어릴적 입시에 시달리면서도 만화를 빌려보고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밤늦게까지 농구를 했었다. 그때는 뭐 시간이 많아서 그런 일을 했었나?

직장인들은 목요일 쯤 되면 조금씩 고민하게 된다.

'이번 주말에도 지난주처럼 이틀동안 빈둥빈둥 보내다가 집사람하고 말다툼까지 가는 것은 아닐까. 열심히 잤더니 신체리듬이 깨져서 월요일에 하품이 자꾸 나와 또 민망하게 되지는 않을까'

이와 같이 심한 경우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바쁘게 일에만 매달리다가 아무런 계획 없이 주말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주말의 여가시간이 걱정되는 직장인들에게 36번째 계책,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고 싶다.

인터넷 여가정보 바다에 빠져보라. 거기에는 일에만 매달리는, 경쟁에 이기기만을 생각하는 경직된 생각으로는 끄집어 내지지 않는 나의 잠재의식 속의 여가수단이 무진장으로 담겨져 있다.

가볍게 집을 나서서 쉽게 가볼 수 있는 가까운 명소 정보가 가득하다. 승용차나 관광버스가 아닌 지하철만으로도 가볼 만한 곳이 아주 많다. LA에 사는 사람이 그 유명하다는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보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가생활은 가까운 사소한 것에서 찾아야 한다. 인터넷 여가 정보 속에는 가까운 곳에 있는 싸고 맛있는 순두부 집 정보부터, 게임, 바둑, 운수풀이, 영화, 연극, 음악 등 각종의 오락 정보는 물론 앞서 말한 잠재의식 속의 나의 꿈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예를 들면 열대어 키우기 동호회, 등산, 낚시, 인라인 스케이트, 산악자전거, 마라톤 동호회 등 쉽게 친근해 질 수 있는 여가동호회 정보가 가득하다.

소비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뜻만 있으면 얼마든지 주말을 유익하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다.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사회봉사 정보, 나를 계속 성장시키는 자기계발 정보, 문학과 독서, 종교생활 정보까지 아주 다양하다.

인터넷이 정보를 이용할 줄 아는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의 고민에서 36계 하는데, 좋은 수단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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