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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어려운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섬을 찾는 귀성객들의 발거름이 두손 가득히 마련한 선물 꾸러미는 목포을 깃점으로 출항하는 여객선들의 고동소리와 함께 고향을 달려가고 있다.
특히 섬으로 이루어진 전남 신안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의 설레이는 맘은 뱃 고동소리 만큼이나 이미 고향에 도착해 있었다.
여느때보다 긴 여정의 올 한가위 추석은 당초 우려했던 해상교통 대란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찍 귀성길을 서둘렀던 탓도 있지만 매년 섬지방을 연결하는 여객선 시간대가 집중돼 혼잡을 가중시켜왔었다.
그러나 올해는 섬을 찾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항해 구역별 이용안내도와 교통 경찰들의 비지땀 덕분으로 철저한 교통 정보와 안내로 보다 체계적인 교통소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윤난히도 어려웠던 경제난 탓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예년보다 다소 늘어난 섬귀성객들의 고향 가족들은 오히려 가족 만남을 이어준 기쁨이 무엇 보다도 크다는 것.
특히 경제의 중추적인 역을 담당하는 20.30대의 귀성행렬이 특히 눈길을 모았다.
일부 역귀성길에 나선 섬 지역 노부모들은 어려워진 경제탓으로 혼잡하기 그지없던 섬 나들이 귀성길을 우려해 도리어 자식을 찾아 나서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맑은 해상날씨와 함께 오히려 고향길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일기예보 보다 포근하고 따뜻한 해상 날씨는 1~2미터의 잔잔한 낮은 물결로 귀성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해상 귀성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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