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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구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중국이 지난 10월 1일부터 숯(목탄)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월 15일 세관총서, 임업국과 함께 삼림보호를 위해 10월 1일부터 숯의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03년 8월 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직경 4센치, 길이 10센치 이상의 막대모양의 목탄의 수출금지조치를 더욱 강화한 것.(목재가 아닌 것을 구운 숯은 제외)
국내 수입량중 1/3에 해당하는 3만여톤(작년기준)의 중국산 숯의 수입이 일시에 중단되게 됨에 따라 조만간 각종 구이나 숯불구이용 원료로 이용되던 숯의 품귀현상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아직까지 이러한 중국의 조치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나, 우리와 같은 입장의 일본정부(임야청)는 일본국내 숯 소비량의 1/3에 해당하는 중국산 숯에 대한 수요를 위해 자국내 생산증가를 지원하기로 하고, 중국의 목탄수출금지조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목탄상담창구’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중국외의 나라로부터의 수입선 변경 등을 조치를 취하고 있는 점과 대조를 이루고 있어서 이에 대한 관계당국의 대책이 시급하다.
어쩌면 올 겨울은 숯불구이에 소주한잔이 어려울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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