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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에 의하면 가구당 부채는 증가하며 소비자 지수와 소매업생산도 21개월동안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통계가 아니라도 서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 상황은 최악이라고 서슴없이 말할 수 있다.
장사가 되지 않아 상가의 80%는 보증금도 포기하고 내어 놓았지만 기웃거리는 사람은 없고 매달 돌아오는 은행 이자가 부담스러워 이를 갚고자 집을 내어 놓아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어 팔릴 생각도 없다. 은행부채의 상환일이 돌아와 상환을 못하고 연장을 하니 이자를 제때에 갚지 못하였다 하여 이자율은 다시 높아지니 결국에는 그 빚과 이자를 갚지 못하니 집은 경매될 것이고 조금 남은 것 모두 차압을 당하여 무일푼 거지가 될 것이 뻔하니 갈수록 태산이고 적막강산이라 서민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시간시간 목이 타고 뼈가 녹아 내린다.
미래에 대한 꿈이 없으면 희망이 사라지고 희망이 없으면 죽음만 존재할 뿐이다.
지금 모든 서민 대중은 바로 죽음 직전의 상황에 있다.
이렇듯 모든 국민들이 파산하거나 파산 직전에 도달해 매일매일 혹시나 하고 신문을 보아도 경제를 살리고 서민을 넘어가는 숨을 안정시키는 처방은 보이지 않고 하락하는 경제지수와 이런 것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정책을 죽기살기로 날치기 통과시키는 정부와 여당의 추태나 보아야 하니 이를 탄핵하지 않으면 또 무엇을 탄핵할 것인가.
한 가장의 가장이 처자식이 굶어 죽어 가는데 이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이 옳다하여 경제 활동은 하지 않고 족보나 시비하고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 하여 멀쩡한 대문이나 고치고 있다면 어느 처자식이 그를 원망하지 않을 것인가. 부모자식의 천륜만 아니라면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기필코 사단을 내었을 것이다.
먹고 사는 것을 우선 해결하라는 절규를 외면하는 정부는 누구의 정부이며
모든 국민이 다 파산하여 거지가 된 후 과연 정부는 누구랑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며
참여정부란 과연 누구를 참여케 하는 정부인가.
시골에서 가난하게 자란 서민 출신이라 누구보다도 없는 사람의 심정을 잘 알고 이를 해결해 주리라 믿고 선택한 대통령이었는데 잘 사는 사람 더 잘 살게 하고 못사는 사람 더욱 더 못 살게 하는 서민을 가장 힘들게 하는 대통령이 되었으니 현 정부를 선택한 서민은 과연 누구를 원망해야 하는지......
지난 대선에서 그리고 대통령탄핵 사태 때에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지지한 한 사람으로서 모든 서민에게 사과하며
새삼 1956년 대선 때 사용되었던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민주당의 선거구호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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