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교무, 영광원전앞 텐트치고 한달째 어민 피해보상 요구 시위

“원전 5,6호기 운전정지와 핵폐기장 음모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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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인태(wonleon)등록 2005.01.25 08:29
원불교영산성지사무소에 근무하는 김성근 원교무가 구랍30일부터 전남 홍농에 자리한 영광원자력발전소 앞에 텐트를 치고 ‘원전 배출 온배수로 인한 어민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한달째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김 교무는 차가운 겨울 바람 속 이 텐트에서 숙식하며 지역 어민들의 생존권 지킴과 환경문제 인식에 노력하고 있다.
김 교무는 “온배수로 인한 어민피해보상이 1차적 목표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핵폐기장 저지와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말했다.
데워진 영광원전 1,2호기를 식힌 냉각수가 처음 배출되자 인근 5-6km의 수온이 7도 정도 상승되었다. 원전 3,4호기까지 가동되자 12km 해역의 온도가 상승되었고, 방류제를 설치한채 5,6호기를 가동하자 근 20km 해역의 온도가 상승하는 등 바다의 환경이 완전히 변해 버렸다.
이에 김 교무는 어민과 한국수력원자력간 피해보상 협상 당사자로서 어민 피해보상과 방류제 철거 시위를 하고 있다. 더불어 정확한 피해보상과 방류제 철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처음의 약속대로 원전 5,6호기의 운전정지를 요구할 셈이다.
김 교무는 “한수원은 인근 원전 부지를 공원화 하기에 앞서 지역민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솔직한 대화체널에 응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와 더불어 김 교무는 정부의 방친에 따라 조만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핵폐기장 문제가 대두될 것에 대비해 그 근원인 원자력발전소부터 폐기해야 함을 역설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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