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자치연대 "왜 충청권 이간질 하나"

박근혜 대표 호남분기역 언급 관련

검토 완료

심규상(djsim)등록 2005.01.26 21:22
대전참여자치연대(상임의장 송인준)는 26일 오후 긴급 논평을 내고 충북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호남고속철도 분기점 관련 발언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단체는 이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충북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속철도
호남분기점을 오송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분기점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는 것은 충청권의 이간과 분열을 통해 정파적 이익이나 도모하는 협량정치의 극단'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한나라당은 분기역 갈등을 조장할 것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의 공동 발전을 위한 비전과 철학을 밝히고 정정당당하게 심판받고 선택받겠다는 자세를 회복항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충북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호남고속철 분기역 오송유치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당 수도이전문제대책위원회가 오송역이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여야 협상 과정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고속철도 분기점 논란은 1994년 첫 용역이 발주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대전과 충북이 오송분기점-논산-(목포)노선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충남은 천안 분기점-공주-논산-(목포) 노선을 주장하며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련
기사
호남고속철분기점에서 행정수도 공조깨지나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