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근
여기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입니다.
ⓒ 배우근
전철이 어두운 역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 배우근
지하철이 지하를 벗어나 햇빛속으로 떠났습니다.
지하철에 파고드는 햇볕처럼 그 속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도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봄을 보았습니다. 전철이 빠져나가는 작은 구멍으로 봄햇살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서울역 지하에서 밝은 빛이 비추이는 바깥을 볼 수 있을리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어두워도 한 줄기 빛은 있고 아무리 힘들어도 작은 희망은 남겨져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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