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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다리좀 떨지 말아요!!"
지진현상을 느꼈을 당시 동료직원의 말이다.
별 생각없이 PC작업을 하던 나는 "나 다리 안떠는데?" 라고 말했고 뒤늦게서야
지진이란걸 깨달은 우리는 '사무소밖으로 나가야 한다!' '건물이 무너질지도
모른다' 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후에 기상청에 문의를 하고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송고한뒤 뒤따라 올라오는
전국의 기사들을 보며 [심각한 문제] 였음을 깨닫게 된것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동료후배의 말이 계속해서 머리에 맴돌며 우리를 웃음짓게
만들고 있다.
"선배, 다리 좀 떨지 말아요!!" ...
내가 다리를 떨면 건물이 흔들거리고 우리나라가 흔들거리나 ?
앞으로는 '다리를 떨면 福 달아난다'라는 옛말때문이 아니더라도 지진방지를
위해서 다리를 떨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더불어 전국에서 송고되는 게릴라들의 뉴스가 만들어준 오마이뉴스의 신속함에
감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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