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점심, 공짜로 드세요'

전국민 비만 예방을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웰빙 이벤트

검토 완료

박향미(kandy28)등록 2005.04.05 17:17

'날씬한 웰빙 점심상' ⓒ 박향미

향긋하게 절인 깻잎에 오븐에 구워 지방을 제거한 닭 가슴살을 크게 한 입 싸먹는다. 담백한 이 맛! 아~ 참참,,,, 그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방울 토마토안에 두부로 소를 하고 새싹을 얹은 일명 ‘알짜 방울토마토’를 몇 알 먹어준다. 후식으로는 녹차젤리와 배 꽃잎이 동동 떠 있는 오미자차를 마신다. 이런 사치스런 점심이 공짜라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년 벽두부터 야심 차게 준비한 '전 국민비만탈출캠페인' 2차 이벤트 “사연만 올리면 웰빙 점심이 우리 사무실을?”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들은 맛도 좋고, 몸도 위하면서 칼로리는 낮은 ‘건강 점심’을 20명은 족히 되는 동료들에게 무료로 대접했다.

' 접시에 음식을 담고 있는 모습' ⓒ 박향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Office Attack!"이란 타이틀로 3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사연만 올리면 웰빙 점심이 우리사무실을?”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홈페이지(www.nhic.or.kr
) 에 비만 수기를 올려주는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건강식단으로 구성된 웰빙 점심식사를 직장이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차려주는 이벤트는 2주 동안 1000여건에 달하는 수기가 올라오는 등 네티즌들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전문적인 케이터링 업체를 통해 제공한 ‘날씬한 점심식사’에서는 꼼꼼한 칼로리 계산과 건강식단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몸에 좋은 건강식과 쉽게 만들 수 있는 소스 만들기 등 조리법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너무 좋죠!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동료들에게 공짜로 밥도 사고, 건강도 챙기고, 참 좋아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어서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혜택(?)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이벤트에 당첨됐던 주인공들의 한결같은 대답이다. 평소 두꺼워지는 허리에 신경이 쓰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아픈 것도 아니고 또 바쁜 일상으로 인해 적당히 걱정 반, 포기 반으로 생활해 온 주인공들은 건강보험공단의 이벤트를 통해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것만 해도 큰 성과라고 들 한다.

' 웰빙 점심 맛보기' ⓒ 박향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병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형성을 위해 2004년부터 ‘대한민국 비만환자 0%의 그날까지’라는 주제로 건강걷기대회 등 범국민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4월 4일부터는 ‘비만탈출캠페인’ 3차이벤트 ‘날씬한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 건강메일 보내기’를 네이버, 다음 등 유명 포탈사이트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메일이 아니라 늘 피로에 지친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의 등, 어깨, 목 등 전신을 쫘~악 풀어줄 보약도 있으니 꼭 참석해 볼 일이다. 거기다 운 좋게 당첨되면 상품도 받을 수 있으니, 생색내고 사랑받기! 그리고 상품은 내 품으로 아닐까?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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