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정보화마을 전자상거래 실적 전국 최고

먹거리 상품에서 체험상품으로, 인터넷은 place market하는데 농기구 역할

검토 완료

나천수(ncs6745)등록 2005.04.13 20:59
도농간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2001년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정보화마을이
시작 당시 농촌의 고령화와 컴맹으로 실패할 것이라 걱정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농도 전란마도의 정보화마을 운영 성과에서 분석되었다.

결론적으로 정보화마을 조성 후 성과를 보면
첫째, 정보인프라 구축을 하고 농어가에 PC를 공급하고 정보화 교육의 성과를 들 수 있다.
농어촌의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고 컴퓨터 자판기를 처음 대하는 부녀자들도 6개월 만에 컴
퓨터 두려움 증을 해소하였다. 최고령자 74세 광양 송월 마을의 서향열 노인도 마우스 조
작을 통하여 가락동 농산물시장 도매가격을 매일 검색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이 “할 수 있다(can do spirit)”라는 자신감으로 이어져 농어촌의 패패의식이 점
처 도전 정신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간파할 수 있다.

둘째, 마을회관 등에 설치한 정보센터가 마을 문화 재창조 장소로 변화되고 있음을 스스로
자부하고 있었다. 과거 농한기에는 마을회관이 막걸리에 도박의 장소였는데, 정보센타로
개설하면서 놀이문화가 변하고 정보문화에 접근하려는 경향이 눈에 띄게 변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통하여 도시로 떠난 자녀와 e-메일 교신은 또 하나의 변화였으며, 인터넷 바다에
무한한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셋째, 마을 운영의 주민총회에서 주민자치의 정신을 배양하고 있음은 과거 새마을 운동의
재 점화로 지역 특산품을 파는 것에서부터 민박, 농어촌 체험 상품을 파는 것에 이르기 까
지 인터넷이 지역을 파는 place marketing의 최고 농기구라는 것을 안 것이다.

넷째, 전자상거래에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은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2002년도부터 전자상거래를 시작하여 2005년도 4월 현재 24개마을에서 8억원의 실적을 거양하였는데, 전국 총 판매액 23억원의 35%이다.
특히 매년 설, 추석 명절 특판 이벤트에서 4년에 걸쳐 전국 1위였다.

전자상거래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반드시 도시주변이 아니어도 산간 오지에서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다는 경험은 농촌도 “하면 살아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계기가 된 것이다. 2002년도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광양 백운산 산골짝 동네인 백학동 마을 조기옥 위원장의 성공 사례를 들어보면 밤, 곶감, 고사리, 매실을 명절 이벤트에 주문이 쇄도하여 품절이라는 즐거운 경험으로, 질 좋은 상품 더 생산하려는 의욕이 가득 차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더욱 즐거운 것은 전자상거래의 실적도 좋지만 오프라인 거래가 상상 이상의 거래가 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정보화마을 변화의 모습은 체험상품을 팔아야한다고, 또 팔고 있는 마을이 서서히 늘어 가고 있다.
곡성의 대신 주말농장 마을의 딸기 따기 체험, 장흥 천관산의 실뱀장어 잡기 체험이 이미 개발되어 팔리고 있으며, 앞으로 황토체험, 갯벌체험, 농촌체험, 어촌체험이 농어촌 경제 활성화의 한몫을 할 것이라고 농어민은 크게 기대하고 있다.

o 장흥 천관산 실뱀장어 집기 등 어촌, 농촌 체험 안내 : chg.invil.org/011-626-4026
o 곡성 대신주말농장 딸기 따기, 관광기차타기 체험 안내 : daesin.invil.org/016-681-2355
o 광양 백학동 산촌 체험 안내 : baehakdong.invil.org/011-629-3005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