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이 무료체험장에 몰리자 경찰에 주민신고

접수되어 온열치료기 빼앗기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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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하(ecohouse)등록 2005.05.25 17:04
[인터뷰] 최창운 세라젬의료기 상하이 서부 총대리


- 주로 온열치료기 구매대상이 누구인가?
상하이 거주 중산층 장년과 노인층이 현재 주 고객이다. 간혹 한국인들도 구매를 한다. 중국 시장에서 고객 대상 목표는 중산층 중국인이다.

- 판매지점은 언제 개설 하였으며 매출 실적은 어떠한가?
영업을 시작한지 만 2년 되었다. 첫해의 매출은 24만 위엔 (우리 돈 약 312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다음해에는 56만 위엔(우리 돈 약 72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지금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 중국에서 가정용의료기 판매 사업의 어려운 점은 없나?
초기에는 중국 관계 기관의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이 좀 있었으나 지금은 좋다. 처음에 동시에 많은 대리점이 같은 이름으로 다발적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다보니 ‘상하이 공상식허청’에서 이상하게 여기고(중국에서는 ‘의료기무료체험장’이 개설되면서 동시에 판매상들이 늘어나는 사례를 보지 못하다 보니…) 허가증을 바로 내어 주지 않아 고생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도 시장주의 경제의 판매방식을 이해하고 있다. 상하이 이외인 한 지역에서는 무료체험 대기자가 운동장에 2000명이 한꺼번에 몰리자 이를 이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공안당국에 온열치료기를 압수당하기도 했다. 역시 초기의 이야기다. 나중에 영업방식에 대해 이해를 한 공안당국으로부터 의료기를 돌려받았지만….

- 중국에 진출하려고 하는 가정용의료기 사업 예비자에게 충고의 말을 한다면?
중국은 제품마다 엄청나게 비싼 물건도 팔리고, 엄청나게 싼 제품도 팔리는 등 수요층이 뚜렷하게 차별화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계층에 따라 다양한 판매가가 존재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중국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 보고 언어 공부를 미리 많이 하라고 말하고 싶다. 중국에 들어 와서 공부하려면 그만큼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

- 상하이에서의 가정용 의료기 사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상하이 시내에 앞으로도 더욱 많은 지점이 들어 설 것이다. 상하이와 주변 도시 인구만 해도 한국 전체 인구에 근접한다. 상하이의 개인소득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전통적으로 한국인 보다 더 높다. 온열치료기가 상하이에서는 각 가정의 가전제품처럼 필수품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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