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배 냉해피해 2,692ha 피해면적 94% 생계 ‘막막’

3,254농가 피해, 50%이상 피해농가 1,302농가 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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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재(sjs22)등록 2005.06.10 16:45
4월 중순 몰아친 저온현상으로 배 냉해피해가 발생하자 나주시가 배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냉해피해를 조사한 결과 97%가 넘는 3,254농가, 2,714ha에서 냉해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0일 배 냉해피해 상황을 최종 집계한 결과, 나주지역 배 과수농가 3,348농가 가운데 3,245농가에서 냉해피해를 입었으며, 전체 재배면적 2,857ha 가운데 94%인 2,692ha의 피해면적이 발생했다.

4월중순 갑자기 몰아친 저온현상으로 배 과수 전체면적의 95%가 착과불량과 미숙과, 기형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부터 과수농가 전 필지를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한 나주시는 2,169ha에서 50%이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면적의 76%에 달하며, 1,173ha에서 80%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또 50%이상 피해를 입은 피해 농가수는 1,302농가로 집계됐으며, 367농가에서 80%이상 피해를 입었다.

정도별 피해면적을 살펴보면 피해율이 30%미만이 179ha, 30-50%미만이 344ha, 50-80%미만이 995ha, 80%이상이 1,173ha로 집계됐다.

이처럼 냉해피해 발생으로 과수원을 방치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병해충 확산에 따른 2차 피해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국고지원과는 별개로 우선 시 자체 예산을 활용, 병충해 방제용 농약대를 긴급지원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 착과량이 부족한 과원은 수세 안정을 위해서 기형과나 변형과도 간격에 관계없이 최대한 착과시켜 결실량을 확보토록 하고 있다.

한편 흑성병, 나방류 등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려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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