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미국으로 떠나라

국민의힘 논평 "한반도에 부시의 복음을 전파하는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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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경(cksquf)등록 2005.06.15 17:20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공동대표 이상윤 이동희 이의고, 이하 국민의힘)은 조선일보가 탈북자 출신 조선일보 기자 강철환씨와 부시 대통령의 면담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한 것에 대해 “한반도에 부시의 복음을 전파하는 조선일보”라는 논평을 내고 조선일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6ㆍ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인 민족통일대축전이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일보의 1~3면을 할애한 이번 보도에 대해 논평은 “6ㆍ15선언을 부정하며, 북한의 인권문제라는 미명하에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명분 쌓기에만 주력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 부시에게 '따뜻한 인간'의 모습을 씌워주고 있는 대한민국의 언론이 있으니 바로 <조선일보>이다” 라고 비판했다.

논평은 조선일보가 “부시의 복음(?)을 충실히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오늘자 조선일보의 기사는 부시의 말을 학수고대하는 대한민국의 수구보수세력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복음이었으리라” 며 인권문제를 들먹이며 북한침공 명분을 쌓으려는 부시를 비난하고 그의 말을 복음처럼 따르는 수구ㆍ보수세력에게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서 “역사적인 6ㆍ15선언 5주년이 되는 날. <조선일보>는 6ㆍ15선언을 부정하며 남북의 화해와 협력보다는 미국의 힘을, 대한민국 대통령과 한반도의 남북한 동포들보다는 미국 대통령을 더 믿는다는 것을 지면을 통해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대한민국 땅에서 대한민국 언론이라는 탈을 쓰고 여러 사람들에게 욕 먹지 말고 차라리 그들 마음의 조국 미국으로 떠나는 것이 어떤가?” 라며 조선일보에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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