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수근, 역대 최다 득표 기록 세우고 올스타전으로.

롯데의 대약진 삼성 양준혁, 기아 이종범,. 변함없는 인기 확인,

검토 완료

정현석(jmihaha)등록 2005.07.06 20:32
지난 5월 17일 올스타 팬 투표가 시작된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던 동군 정수근(28, 롯데)이 올시즌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정수근은 오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2005 삼성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 참가선수 중 가장 많은 표(34만158표)를 얻어 마해영(33만3천297표, 기아)을 제치고 최고 인기 야구 선수로 등극했다. 정수근이 얻은 표는 역대 올스타전 참가선수 가운데에서도 최다 득표수이며, 롯데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최다 득표자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투표에서 포지션별로 선정된 20명 전원이 지난 2003년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한 양준혁(삼성)의 20만2천934표 이상을 얻어, 시즌 초부터 롯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관중 증가세를 보이던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한편 양준혁은 지난 1997년부터 9년 연속 베스트10에 뽑혀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던 이만수(82~93, 12년 연속)에 바짝 다가서는 등 개인통산 10번째 베스트 10으로 선정됐고, 기아의 이종범 역시 통산 9번째로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려, 90년대 중반 프로야구의 황금기를 이루었던 두 명의 선수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국구 스타” 로써 팬들의 변함없는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 투표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동군 1루수 부문에서는 롯데 라이온이 23만977표를 얻어 22만6천561표를 받은 삼성 김한수를 4천416표차로 따돌렸다.

올해 첫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민한, 라이온, 이대호, 박기혁, 펠로우 등이 모두 롯데 선수였고, 감독추천(동군 선동열, 서군 김재박) 선수 20명은 7일 발표될 예정이다.

팀별로 살펴본 포지션별 1위에는 지난해와 확실히 달라진 전력을 보이며 사직구장에 “부산 갈메기” 를 다시 울려퍼지게 했던 롯데가, 정수근과 함께, 라이언, 손민한, 이대호 박기혁, 팰로우 등 6명을 배출해 가장 많고, 그 뒤를 4명이 뽑힌 기아가 뒤따랐다. 그밖에 삼성,LG가 3명, 현대와 두산이 2명 한화가 1명이다. 그러나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는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 2005 올스타 동서군 베스트10

동군 포지션 서군
손민한(264,793 롯데) 투수 송진우(295,713 한화)
홍성흔(247,651 두산) 포수 조인성(242,105 LG)
라이온(230,977 롯데) 1루수 이숭용(240,321 현대)
박종호(231,129 삼성) 2루수 김종국(323,570 기아)
이대호(258,592 롯데) 3루수 정성훈(244,567 현대)
박기혁(244,952 롯데) 유격수 홍세완(250,495 기아)
정수근(340,158 롯데) 외야수 이종범(304,186 기아)
심정수(310,370 삼성) 외야수 이병규(287,230 LG)
펠로우(237,293 롯데) 외야수 박용택(230,745 LG)
양준혁(248,457 삼성) 지명타자 마해영(333,297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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