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21 3/4분기 개편

보도 기능 강화, 24시간 편성, 고품질의 시사, 음악, 오락, 개혁, 인간성 구현 프로그램 선보일 예정

검토 완료

양경숙(isky2002)등록 2005.07.12 18:36
라디오21이 11일 3/4분기 개편을 단행했다.

라디오21은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대안 라디오 방송’으로써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한다. 이를 위해 11일 오전 9시부터 종일방송(실 제작 시간 17시간, 국외 동포 위한 재방송 6시간, 음악방송 1시간)을 시행한다. 아울러 보도제작팀을 구성, 보도기능을 보강했다.

라디오21은 이번 개편에서 지상파 방송을 통해 입증된 정상급 방송 진행자를 영입하고 역량 있는 방송요원을 채용, 지상파 방송을 능가하는 고품질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신설될 주요 프로그램이다.


▶ 뉴스 콘텐츠의 확충 =라디오21 보도제작팀은 데스크, 정치, 사회, 편집 등 모두 4명의 전담 인력을 통해 전혀 새로운 뉴스를 청취자 여러분에게 선사한다. 오전 9시(<허미연의 뉴스앤커피>), 오후 1시(뉴스쿨>), 오후 6시(<라디오 석간>) 등 하루 3번의 포스트 뉴스를 통해 기자들이 현장에서 건진 화제의 특종을 만나실 수 있으며, 웹을 통해서 멀티미디어 뉴스로도 만나실 수 있다. 또한 김용민, 허미연, 박인규 등 라디오21 뉴스전문 앵커들이 뉴스의 맥을 짚을 예정이다. 또한 밤 10시에는 김경혜 차장이 진행하는 <김경혜의 네트로폴리스>를 통해 당일 주요 시사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뉴스의 인물을 만나보는 정통 시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품격 높은 음악 프로그램 보강 = 과거 수준 높은 인디음악과 3세계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라디오21은 이번 개편과 함께 품격 높은 음악 프로그램을 전진 배치했다. 한국 디스크자키의 대명사인 김광한 씨를 영입, <김광한의 팝송 이야기>를 오전 11시에 편성했다. 또한 춘천MBC DJ콘테스트 대상 출신의 김오영 PD가 색다른 음악 프로그램으로 청취자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과거 <쓰리랑 부부>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국악인 신영희 씨가 우리 가락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그리고 매일 밤 라디오21 양경숙 본부장이 를, 윤선규 제작이사가 <백두산의 올디스 벗 구디스>로 여러분을 만난다. 주말에는 팝 컬럼니스트 박현준 씨가 진행하는 <박현준의 홀리데이인 팝>이, 라디오21 청취자로서 제3세계 음악 전문가인 김은정 씨(필명 ‘한결다움’)가 만드는 제3세계 음악 프로그램이 청취자 여러분 곁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음악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이미옥 씨가 386을 위한 트로트 프로그램 <이미옥의 짠짜라 토요일>을 선보이고, 성우 이금진 씨가 <이금진의 386시네마>을 통해 영화의 감동을 음악으로 재현한다. 다년간 ‘가수 활동’을 한 바 있는 박인규 PD가 라이브 프로그램으로 주말 밤을 빛낼 예정이다. 인터넷 방송에서 전문 DJ로 각광을 받았던 DJ 송이(본명 한성희)도 매주 일요일 밤을 좋은 음악과 이야기로 엮어갈 계획이다.


▶ 시대정신이 살아있는 개혁 프로그램 전진 배치 = 라디오 MC계의 명인으로 통하는 방송인 박경호 씨가 이번 개편으로 합류한다. 박 씨는 매일 낮 2시 <박경호의 구시렁 구시렁>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30,40세대의 힘을 함께 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간판 성우 김종성 씨가 매주 <김종성의 K파일>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맥을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짚는다. 그리고 탄핵반대 촛불집회의 상징 최광기 씨의 시위 집회 현장 연결 프로그램 <최광기의 가자가자>도 주말에 편성된다. 한편 민청학련 인혁당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정화영)와의 공동기획으로 마련되는 <인혁당 30년, 가려진 진실> 11부작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광기어린 권력과 사법부의 사법살인으로 기록될 ‘인혁당 사건’의 증인을 매주 만나보는 기획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데일리서프라이즈>와의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이 매주 금요일에 생방송된다. 이 실황은 7월 중순부터 TV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 수준 높은 풍자로 달라도 뭔가 다른 개그 프로그램 = 한국 개그계에 신화적 입담가 김모씨와, 시사 개그의 지평을 연 달변 김구라 씨가 이번 개편에 함께 한다. 민주노동당 지지자로 자신을 소개한 김 씨는 한국 정치 현실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매주 방송되는 에 담을 예정이다. 또한 개그맨 김구라 씨 역시 한 주간의 인터넷 이슈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김구라의 스타구라프트(가칭)>로 청취자 여러분을 만날 예정이며, TV콘텐츠 <김구라의 아이디어 코리아>를 통해서도 시원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인간성 회복 프로그램의 전진 배치 = 이 외에 학원 내 종교자유 문제를 요구하며 교목실장직을 사퇴한 류상태 전 목사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에 <아침 편지>를 통해 청취자를 찾아간다. 또한 이주노동자방송국 제공으로 이주노동자 뽀루데시 씨가 진행하는 <뽀루데시의 친구들>이 편성됐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시대정신을 배양하기 위한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매일 오후 4시에 배치했다.

라디오21의 이번 개편은 그동안 경영난으로 인해 방송 시간대를 축소하는 등 소극적 편성을 해왔던 그 동안의 긴축 기조를 일소하고, 종일 방송을 시행하는 등 본격적인 대안 매체로의 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의 : 라디오21 편성제작국 / 보도제작부 김용민 차장 (02-719-2141)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