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 통도사․내원사 무료 입장 요청”

양산시, 조계종 총무원과 통도사 등에 협조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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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응(ycnpd)등록 2005.07.14 15:13
양산시가 통도사와 내원사 등 관내 ‘천년 고찰’ 입장료를 양산시민에 한해 무료화 해 줄 것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통도사에 공식 요청, 양산시민들이 이들 사찰을 무료 관람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산시는 지난 12일자로 조계종 총무원장과 통도사 주지스님 앞으로 보낸 ‘양산시민 천년의 고찰 방문시 무료입장 협조 요청’ 제하의 공문을 통해 양산시민들이 양산의 자랑인 통도사와 내원사에 무료 입장토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이 공문에서 양산은 ‘천년의 혼이 흐르는 불보종찰 통도사’와 ‘동국제일선원 내원사’ 등 천년의 고찰이 있어 불교문화가 살아있는 고장으로 ‘불교의 요람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이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무료입장 요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또 공문을 통해 매년 통도사에 지원되고 있는 많은 예산에 대해 타 종교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관련자료 제출요구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라며, 예산지원의 정당성 확보는 물론 시민의 화합 계기 마련을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입장료 무료화는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현재 통도사와 내원사는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일부의 무료관람객을 제외한 모든 방문객에게 어른 2천원, 청소년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씩의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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