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면칠성리의 마을모습 ⓒ 김선화
내가 태어난 영덕군 축산면 칠성리 시골마을은 천해무공해의 자연을 자랑하며 사시사철 자연이 내려준 비바람 구름해를 받고서 정직한 자연을 따라 삶의 터젼을 가꾸어온 곳입니다.
ⓒ 김선화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 그리고 탁트인 바다까지 가까이있어서 생활의 단조로움을 줄여주는 고향입니다.
▲ 오솔길 ⓒ 김선화
숱한 오솔길을 따라서 자연과 벗삼았던 어린시절엔 왜그리 도시사람들이 부러웠던지..정말 빌딩들이 반짝이는 도시로가고싶어서 안달을 했는데 막상 도시에서 15년을 산 지금은 내가자란 내고향마을이 지상에서 젤 아름다운 곳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 엄마와 두딸 ⓒ 김선화
그저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천해자연조건이 풍부한 우리고장이죠.
▲ 오일장 ⓒ 김선화
5일장이 서는 영해시장은 영덕군내에서도 가장 커서 장날이 되면 마을버스가 미어터지도록 가득 사람들을 싣고서 장터에 나오기도했었습니다. 바다에 인접한 사람들은 어물전에서 장사를 하고 밭에서 농사를 짓는사람들은 나물이나 농작물을 가득
내놓으며 서로서로 물물교환을 했던 영해시장이 사람냄새 물씬 품어져나오는 그야말로 따뜻한 장터입니다.
▲ 대게의모습 ⓒ 김선화
영덕은 대게로 유명한곳입니다. 다들 대게를 아시겠지요? 대게는 겉은 딱딱하기가 말할수없지만 속살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안에서 살살 녹아버리는 둘이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만큼 맛을 자랑하는 대게입니다.
대게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리신 로이신,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맛이 담백하고 특히 게 껍질속에 포함된 키토산성분은 유방암 등 각종 질병치료에 탁월해 건강식으로도 최고로 꼽고있습니다.
대게축제가 있을만큼 영덕은 대게로 그 이름만 들어도 대게의 위력을 한눈에 느낄수있는데요.보통 매년 4월에 열리는 대게축제는 대게요리에서부터 무료시식까지 대게에 대한 전반적인 홍보를 하게됩니다.저렴하게 대게를 구입할수 있는 구판장도 있지요.
대게사행시도 하고 대게를 잘 모르는 어린이체험교실도 있으니 대게축제때 오시면 좋을듯해요. 누구나 자주먹는 음식이 아니라 고급음식이다보니 한번 대게를 먹고나면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답니다.
▲ 복숭아 ⓒ 김선화
드라마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한 강구항을 따라서 해변으로 달라는 해변도로는 꽉 막힌 가슴속을 뻥 뚫어주는 그야말로 심신이 즐거워집니다. 그리고 복사꽃잔치가 유명한곳이죠.
▲ 복사꽃 ⓒ 김선화
영덕은 복숭아로도 유명한데 그 꽃잔치가 장관입니다.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경보화석박물관, 칠보산자연휴양림, 괴시리 전통마을, 옥계계곡, 병곡 고래불해수욕장을 비롯.. 온천까지 모든것을 갖춘 고장입니다.
봄에는 복사꽃잔치를하고 여름이면 해수욕장(대진.후포.병곡.월송정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물놀이하고 가을이면 온천으로 나들이 나갔던 내가 살았던 고향이 어느고장보다 많은 자연의 해택을 누리고 사는것같습니다.
▲ 월송정정자 ⓒ 김선화
월송정은 나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답니다. 고려시대에 창건된 누각으로 조선조에 두 차례에 걸쳐 중건되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소실된 것을 1980년에 옛 모습으로 복원했다고 해요. 월송정이라는 이름은 달밤에 송림에서 놀았다하여 월송정(月松亭)이라는 설과 월나라에서 가져온 소나무를 심었다하여 월송정(越松亭)이름지어졌다는 설이 있답니다.
지금은 보통 越松亭이라고 알려져 있지요. 성종이 그 경치를 감탄했다하고, 신라의 화랑들은 정자가 지어지기 전 월송정이 있던 자리에서 수련했다고도 하니 월송정의 풍취를 짐작하고도 남을 것 같아요.월송정 뒷면은 온통 바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바닷물이 맑고 차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월송정해수욕장입니다.
▲ 월송장해수욕장 ⓒ 김선화
이러한 모든자연의 혜택을 받은 내가 태어난 고장이 단연으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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