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프로리그 5주차, 순위의 허리가 없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극명한 차이... 이번주 하위권팀 대반격 결의

검토 완료

지영수(manmandori)등록 2005.10.03 21:11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삼성전자칸 선수들 ⓒ 삼성전자칸

한편, 같은 날 삼성전자칸과 KOR의 일전도 벌어진다. KeSPA컵 결승에 진출하며 창단 5년 4개월만에 첫 단체전 결승 진출로 기세가 오른 삼성전자칸과 후기리그 3연패 중인 KOR의 대결은 양팀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5위에 위치하고 있는 삼성전자칸이 승리할 경우 단독 4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칸의 선수들은 KeSPA컵 결승에 오른 기세를 몰아 정규리그에서도 승리를 챙기겠다는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더불어, KeSPA컵 결승 진출로 팀의 지원도 더욱 늘어 사기가 충전되었다.

KOR은 삼성전자칸보다 더욱 승리가 절박한 상황이다. 이미 전기리그에서 5연패 뒤 삭발 투혼을 보이며 남은 5전을 전부 연승으로 챙긴 경험이 있지만 그 악몽이 후기리그에서도 되풀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3연패의 늪에 빠지며 9위에 위치하고 있는 KOR은 이날 경기를 패배하게 되면 다시 삭발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꼴찌 탈출과 1위 탈환을 노린다

다음날인 수요일 벌어지는 경기 결과로 리그 순위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플러스와 한빛스타즈의 대결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미 2004년 프로리그 1라운드와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팀플명가' 한빛스타즈의 꼴찌 탈출 여부이다.

KeSPA컵 기세를 몰아 꼴찌 탈출을 노리는 한빛스타즈 ⓒ 한빛스타즈



3일 저녁 삼성전자칸과 함께 KeSPA컵 결승에서 격돌하는 한빛스타즈는 오랜만에 팀 단위 경기 연패를 끊어 기세가 오른 상태. 또한 지금까지 팀 단위 경기에서 막강한 힘을 보여준 한빛스타즈가 첫승을 달성하며 꼴찌를 탈출할 경우 앞으로 맞붙게될 상위권 팀들 역시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스타 군단 T1을 잡아내며 첫승을 챙긴 플러스 역시 더이상 물러 설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면 최하위까지 떨어 질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꼭 승리를 챙겨야 한다. 플러스의 승리는 So1 스타리그에서 이미 1승을 챙긴 에이스 오영종의 활약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날 벌어지는 GO와 소울의 대결은 순위 2위와 3위의 대결로 승리하는 팀은 1위에 진입하게 된다. 이미 온게임넷 피망배 우승과 MBC 팀리그에서 3번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는 GO는 그 막강한 기세를 그대로 몰아 1위에 진입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한편 팀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소울은 5연승에 도전하며 1위 진입을 노린다. 특히, 소울의 연승은 스타급 선수가 없는 가운데 팀워크으로 이뤄낸 승리라 더욱 값지다. 특히, 후기리그 들어 다승랭킹 부분 1위에 올라 있는 한승엽의 활약이 관건이다.

상위팀과 하위팀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순위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위권 팀이 없는 지금 리그 중반을 향해 가면서 승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리그의 기간이 긴 만큼 하위권 팀들의 만만치 않은 저항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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