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동연 청소년기획단 카르페디엠 회의모습 ⓒ 남교용
어울림마당에 수화카페가 늘 진행되지만 예산지원을 좀 더 해줍시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말을 못하는 사람이 글을 통해 주문을 하더군요. 참 부끄러웠습니다. 간단한 수화라도 익혔으면 충분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소수자들의 인권을 보장해 주는 것 또한 우리가 할 일아닙니까? 수화카페에서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해 줍시다. -청소년기획단 단장 손혜정(대송고3학년)
직접 그들이 말하는 혁명명의 의미는 무엇일까 각 동아리별로 적은 기획서의 목적을 한번 보자.
혁명이라,, 어렵습니다ㅋㅋ
시대가 많이 변해서 여성차별이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차별의 잔재(?)등에 대해서 다뤄보고 싶습니다. 정말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그런 혁명ㅋㅋㅋ
조용한 혁명!!
혁명이라고 해서 확 뒤엎는 것만이 혁명이 아니다.
조용한 가운데 바꾸는 것이 우리의 혁명스타일인 것 같다. 빠르면서도 느린 것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만의 혁명인 것 같다. (좀 안어울릴수도 있지만 )
좀 안 어울릴수도 있지만 !! 그래도 안어울림속에서 어울림을 찾아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의 연주곡목은 슬퍼지려하기 전에 - 버즈, 사랑 two - 윤도현밴드 , stay - nell, 응급실 -izi 이거입이당. 잘부탁드립니다 ㅎㅎ
○ 진짜밴드동아리 최민지
제가 중학생 때부터 느껴오던 건데 왜 여자만 눈썹을 깎고 메이크업을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갔습니다. 사실 이런 혁명은 제가 중1때부터 독립적으로 해왔던 것입니다. 여자들만 눈썹을 깎고 메이크업을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가득했던 저는 저도 눈썹을 깎고 메이크업을 해왔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은 마구 욕을 해대고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 보았지만 저는 전혀 굴하지 않았습니다. 저를 따라 하는 사람도 있었기에. 저로 인해 조금씩 변해 가기 시작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굴하지 않고 그런 개념들을 고쳐나가고 싶습니다.
○ 연합밴드 조문규
밴드란 고정관념.. 요즘에 카우치 등 인디밴드들이 많이 욕먹고 있습니다. 밴드는 관객과 공연팀이 함께 즐길수 있는 그런 퍼포먼스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악동은 이번에 밴드의 고정관념을 깨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혁명은 밴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입니다
○ 악동 이수진
혁명이란 새로운걸 추구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아직 걸스힙합이란게 대중적이지 못하기에 남자들이 한다고 생각을 대부분 하실겁니다. 그러기에 저희가 걸스힙합이란 분야에 도전을 해서 작은 변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F.O.E 윤아경
혁명 - 혁명이라고 하면 어느 사상에 치우쳐있던걸 깨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밴드나 힙합 등 각종 예체능계의 분류를 하면 어른들은 항상 “저거 딴따라다, 저거 인간 안 된다.”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우리의 음악을 듣고 청소년들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어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우리들의 음악세계, 청소년들의 문화를 하위문화로 보는 어른들의 관념을 깨고 싶습니다.
○ 익스플로션(Explosion) 최중걸
기성세대의 문화를 보면 한번씩 부끄러워질 때가 많다. 군사정권시절 3S로 대표되는 문화속에 우리스스로 구경꾼으로 전략해버린 체 직접적인 참여는 잃어버렸다. 오직 가장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것은 술자리뿐 술을 마시는 것이 가장 큰 문화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청소년의 문화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점에서 혁명적이다. 공부만 강요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서로 논의하고 협의하는 그들에게서 우리사회에 새로운 가능성이 보인다. 수화를 한다는 한 동아리는 사립학교라서 동동연행사에 참가하기 힘들다고 한다. 오히려 노골적으로 학교에서 못가게 하였지만 우리는 참가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한다. 과연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이것해라 저것해라. 어른의 시각으로 어떤 것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것도 그들에게는 진짜 폭력이다. 오히려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라. 그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또 하나의 혁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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