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1 : 무척 '식상한' 명절이야기

불친절한 명절에 대한 유쾌한 수다

검토 완료

육성철(ysreporter)등록 2005.11.01 10:35
수다참여 | ○나 이러고 안 살아 - 48세. 서울에서 대학 졸업 후 바로 결혼,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전업주부 외길을 걷고 있다. ○나 이러고 살아 - 48세. 결혼 전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돈 좀 만졌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아들과 딸을 데리고 몸바쳐 일한다. ○나름대로 신세대 - 33세. 결혼 전부터 쭉 약국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가끔 아르바이트만 한다. 다섯 살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무늬만 신세대 - 33세. 결혼 전부터 조그만 신문사 기자로 일했다. 아이는 없고, 지금은 집안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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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아줌마 네 명이 시청 부근 한 주점에 모였다. 남자들 군대 얘기만큼이나 할말 많다는 아줌마들이 명절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다. 어쩌면 이 얘기는 너무나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거라 글의 소재로는 이미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아줌마들은 올 명절에도 날짜를 헤아리며 떨고 있다. 이 길고 지리멸렬한 얘기는 언제쯤 끝이 날까. 과연 끝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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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를 보니 올 추석 연휴는 3일밖에 되지 않는다. 양가 하룻밤씩 자기로 했는데, 우리 집에서 자고 오자는 말하기가 더 어렵게 됐다. 자기 집은 전날 아침부터 꼬박 있다가 하룻밤 자고 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우리 집에는 명절 날 오후에 가서도 다음날 출근 준비하려면 피곤하다는 둥 신소릴 해대는 통에 맘 편히 있을 수가 없다. 올해는 또 어떻게 부딪쳐야 할지. ]

나 이러고 살아●나는 명절 때 음식 준비하는 게 제일 힘들어. 며느리가 나 혼자라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거든. 20인분 정도를 전날 가서 하려면 다음 날 새벽까지 꼬박 해야 돼. 우리 시어머니가 손이 크시고, 싸 주는 걸 워낙 좋아하셔서.
무늬만 신세대●며느리 혼자서 명절음식 장만하느라 애쓰는데, 당신 생색내자고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닌가?
나 이러고 살아●그래서 명절 지나고 오면 꼭 방광염이 걸려. 시집에서 일하고 올 때마다 습관적으로 걸리니까 이제는 아예 병원에도 안 가고 약을 많이 사뒀어.
나름대로 신세대●나는 동서가 있는데도 혼자 일하는 거나 다름없는 걸요. 일 분배가 공평하지 못한 게 늘 불만이에요. 특히 시어머니 태도가 불만스러워요. 남편이 차남인데, 형보다 결혼을 먼저 해서 제가 동서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인정을 안 하세요.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좀 위안이 될 텐데. 동서 결혼하고 첫 명절을 쇠는데, 명절 전날 4시가 다 돼서 음식 다 하고 전 부치는 데 오는 거예요. 나는 그때 직장도 다녔는데 일찍 왔거든요. 제가 화가 나서 그 전에 시어머니한테 “형님, 왜 안와요” 그랬더니 못마땅하셨는지, “너도 다음부터 오지 말아라” 이러시는 거예요.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동서가 동지로 느껴지질 않아요. 자꾸 비교하게 되고….
무늬만 신세대●동서가 4시에 오면 자기도 그 시간에 맞춰 가면 되잖아.
나름대로 신세대●그래서 지난해 명절에는 약국 나가야 한다고 음식 만들러 안 갔어. 그런데 맘이 편하지 않더라고. 차라리 나중에 남편한테 화풀이를 할망정 내가 조금 힘들고 말자, 체념하게 되더라.
나 이러고 안 살아●나는 명절 되면 시골 가는 게 제일 걱정이야. 보름 전부터 머리가 아파. 동서 시집살이라고 들어봤어? 그거 고추당초보다 더 매워. 구미까지 내려 가야 하는데 남편 일 끝나고 부리나케 출발해서 가는데도 도착하면 동서가 벌써 음식을 다 해 놨어. 그러면 동서는 자기 혼자 한 게 너무 억울한가 봐. 어찌나 심통을 부리는지…. 한번은 설에 내려갔는데, 우리 자는 방에 불을 빼 버렸네. 추워서 죽는 줄 알았다니까. 보일러 메인 밸브를 잠가서 켜지지도 않는 거야. 애들 아빠가 아침에 일어나서 요 밑으로 손을 넣어 보더니 ‘냉골이네’ 이러는 데 속에서 분노가 확 치밀더라고. ‘냉골인건 아냐, 이 바보야. 안 오면 못 살 것 같은 너희 형 집에, 아버지 집에 왔는데 자기 가족 묵는 방 하나 따뜻하게 못 해주냐’ 그때 동서한테 당하고 나서는 이제 설에 안 가도 남편이 아무 말도 안 해. 그런데 안 간다고 내 맘이 편하지는 않더라. 나는 오빠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혼자 크다시피 했거든. 그래서 형제간에 잘 지내고 싶었어. 그런데 그렇게 동서한테 당해도 그때는 말 한마디 못했어. 못마땅한 게 있으면 그때그때 풀었어야 했는데 분노가 계속 쌓이니까 말이 안 나오는 거야. 대신 몸이 아프더라고. 처음에는 1년에 세 번, 조금 지나니까 네 번, 그 다음에는 두 달에 한 번, 더 지나고 나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위경련이 일어나더라.
무늬만 신세대●나는 명절 돌아오면 돈 때문에 스트레스예요. 지금은 내가 직장에 다니지 않아서 설날에는 20만원, 추석에는 10만원씩 드리는데, 직장에 다닐 때는 항상 20만원씩 드렸거든요. 거기다가 매달 생활비 10만원씩이 꼬박꼬박 나가니까 정말 부담돼요. 명절이라고 생활비 생략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는 또 어떻게 지낼지 모르겠어요.
나 이러고 안 살아●아직 벗어날 길이 머네. 욕먹을 각오하고, 과감히 줄여. 혼자 벌면서 그걸 어떻게 감당해?
무늬만 신세대●제가 많이 드리는 거예요? 그렇게 드려도 남편은 너무 적다고 입 내밀고 있어요.
나 이러고 살아●월급이 도대체 얼만데?
무늬만 신세대●200만원도 안 돼요. 그러니까 월급날이 말일인데, 벌써 월초 되면 현금이 바닥나서 3600원짜리 식권을 꿔서 산다니까요.
나 이러고 안 살아●나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해. 10만 원 요구해도 없으면 5만 원만 내. 어차피 그쪽에서는 10만 원 줘도 만족 못해. 100만 원 준다고 만족할 것 같아?
나름대로 신세대●며느리들이 혁명에 가까운 반란을 일으켜야 될 것 같아.
나 이러고 안 살아●아무리 마르크스가 인류 역사는 투쟁의 역사라고 했지만, 이렇게 마누라가 투쟁을 해야 돼? 뭐하나 투쟁 않고 얻어 낸 게 없어. 자기가 먹은 밥그릇 하나 설거지통에 갖다 놓는 것도 투쟁에서 얻어 낸 결과고, 보던 신문 제대로 놔두는 것도 투쟁에서 얻어 낸 결과라니까.
나름대로 신세대●그것도 고질적인 거는 백 번을 얘기해도 안 돼요. 인정하긴 싫지만 아직까지 남자들이 기득권을 갖고 있는 게 현실이잖아요.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하겠어요. 여자가 뺏어와야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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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 하세요?” “집안일 해요” “어려운 일 하시네요”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 줘서.” 영화 「외출」의 국내 언론 시사회장에서 이 장면이 나갈 때 장내에서는 폭소가 터졌다고 한다. 아줌마의 가슴을 짠하게 하는 이 말 어디가 웃겼을까…. ]

나 이러고 안 살아●남편이 나한테 군림할 수 있는 이유는 경제력 때문이야. 그런데 나도 집안일 하잖아. 여자들이 집안일을 해도 노동력으로 인정이 안 되니까 남자들이 맘 놓고 군림하는 거야.
무늬만 신세대●나도 직장 다닐 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돈을 받아서 쓰니까 불평등하게 느껴도 대놓고 성질내기가 눈치 보이더라고요.
나 이러고 살아●나는 돈 벌면서도 눈치 보는데. 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좀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면 남편 표정이 가관이야. ‘돈 좀 번다고 유세냐’ 이런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기죽을까 봐 더 이상 말도 못한다니까.
무늬만 신세대●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남편한테 빨래 좀 널라고 시켰어요. 그러고 나서 한번은 싸우다가 남편이 씩씩대면서 그러는 거예요. 내가 결혼해서 여자 ‘빤스’나 널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하하하-박장대소
나 이러고 안 살아●우리 남편은 다른 남자들이 ‘10’ 정도 한다고 치면 자기는 ‘0.5’ 나 할까? 그거라도 하면 벌써 입부터 나와.
나 이러고 살아●첫애 임신하고 만삭이 돼서 고개가 숙여지지도 않았을 땐데, 남편이 양말 한짝 안 빨아 주더라. 요즘에도 어쩌다 설거지를 한번 해주면 “여보 있잖아 이런 거 누구한테 얘기 하지 마” 그런다니까.
나름대로 신세대●남자들이 그렇게 하는 데에는 부모님이 한몫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맞벌이 할 때 시부모님하고 위 아래층 살아서 퇴근하면 시부모님댁 들러서 저녁 먹고 집으로 올라가고 했거든요. 남편이랑 같이 밥 먹고, 설거지하라 하고 저는 애 데리고 먼저 올라가요. 애 씻기고 해야 하니까. 그런데 좀 있으면 남편이 바로 따라와요. 설거지 어떻게 하고 오냐고 하면 시어머니가 됐다고 해서 왔다는 거예요. 그렇게 몇 번 하니까 힘들어도 제가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우리끼리 있을 때는 남편이 잘 하는데, 부모님이 계시면 그나마 하던 것도 ‘도로아미타불’이 돼요.
무늬만 신세대●맞아. 나는 명절 아침에 시어머니 일어나실 때 맞춰서 자리 터는데, 남편은 꿈쩍도 안 해. 내가 깨우면 시어머니가 피곤한데 더 자게 두라고 그러신다. 시댁도 그렇지만 친정에서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야. 친정 경조사에 남편이 전화 한 통화 없이 빠져도 모두 용인하는 분위기, 정말 화나.
나 이러고 안 살아●나는 명절 때 시골 시댁에 갔다가 집에 들어설 때 너무 화나.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는 일이 시작되는 거야. 아기 씻기는 것도, 짐 정리하는 것도, 청소하는 것도 전부 내 몫이잖아. 그런데 남편은 현관 앞에 가방 딱 내려놓으면 소파에 가서 쮸쮸바 빨고 있는 거야. 정말 미치겠더라고.

[ 프랑스학자 누군가가 순진한 것은 이기심의 발로라고 했다고. 편안한 그곳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 스스로 범주를 깨기 싫어서 언제까지나 순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 ]

나 이러고 살아●우리는 시동생이 결혼을 안 해서 며느리가 나 하나야. 그래서 혼자 15년 동안 시어머니 생일상을 차려 드렸거든. 한번은 음식 장만하는 게 부담이 돼서 시어머니한테 밖에서 하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싫어하시더라고. 그런데 시누이들은 편한 시간에 왔다가 자기들끼리 나가서 먹고 가는 거야. 시누이하고는 나가 먹으면서 며느리한테는 왜 꼬박꼬박 상을 차리게 하는 거야? 왜 시어머니만 받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내 생일 때는 전화 한번 없는데. 내 생일 다음 날이 시할머니 제사라서 시집에 가도 미역국 먹었냐고 한번을 안 물어보셔. 내가 나이 오십 먹어서 이런 얘기하고 있는 게 한심해.
무늬만 신세대●며느리들 다 그렇게 살잖아요. 저도 처음 두 해는 챙겨 주시더니 이젠 전화도 없어요.
나 이러고 안 살아●시누이들도 문제다. 시누이들도 남의 집 며느리일 것 아니야.
나 이러고 살아●나도 처음엔 시누이들이랑 어떻게든 잘 지내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멀리해. 혼자서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더라고. 꼴만 우습게 되고.
나 이러고 안 살아●나는 결혼하고 우리 올케한테 미안하더라고. 결혼 전에 올케한테 가장 불만이었던 게 명절 때 집에 오면 빨리 먹고 친정 갈 연구만 하는 거야. 밥 먹고 나면 부리나케 설거지하고 꽃단장을 해. ‘어쩜 저럴까’ 했는데, 내가 시집을 가니까 올케 맘이 이해가 되더라고. 지금은 우리 오빠한테 어쩜 그렇게 처복이 많냐고 우스갯소리처럼 하기도 해.
무늬만 신세대●나도 결혼해서 며느리가 되니까 올케언니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내색은 안 했지만, 못마땅한 게 많이 있었거든요. 지금도 불만은 있는데, 나도 남의 집 며느리로서 내가 못하는 부분을 올케가 잘하는 거 보면 ‘다 잘하면서 살 수 있겠어?’ 하고 마음이 둥글둥글하게 되더라고요.

나 이러고 안 살아●회사에서 직원 재교육을 할 때나 예비군 훈련장 같은 데서 인간관계 교육을 하는 건 어떨까? 그러면 최소한 남자들의 마인드는 바뀌지 않을까?
무늬만 신세대●그런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가부장적 사고가 깊게 박혀있는 40~50대 남자이기 때문에 아예 그런 생각조차 허용하지 않을 걸요.
나름대로 신세대●여자들도 반성해야 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고치려고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데 시도도 안하잖아.
무늬만 신세대●노력을 안 한다기보다 혼자 힘으로 바꿔 나가기엔 역부족이란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아. 전통이나 관습이란 이름의 올가미가 너무 강하고 질겨서….
나 이러고 안 살아●남편이 불편한 게 없어서 그래. 나도 한때 남편한테 뭐를 불편하게 할까, 생각해 봤는데 없더라.
나름대로 신세대●청소, 빨래….
나 이러고 안 살아●내가 안 하면 자기도 안 해.
나름대로 신세대●우리는 내가 빨래를 안 해서 남편이 노팬티로 출근한 적도 있어요.
하하하-박장대소
나 이러고 안 살아●나는 우리 아들들한테 지금부터 교육해. 이다음에 너희하고 결혼할 배우자도 다 자기 집에선 귀한 자식들로 대접받으며 자랐다고. 그런데 우리 집에 왔다고 결혼과 동시에 대우가 달라지면 되겠어? 이제 엄마같이 취급받고 살 사람은 없어. 앞으로 그런 ‘골빈당’ 당원은 없다니까.
무늬만 신세대●맞아. 결혼 전에는 둘 다 똑같이 잘났는데, 결혼만 하면 여자는 완전히 찌그러지잖아.
나름대로 신세대●한번은 나는 컴퓨터 하고, 남편이 설거지하고 있었는데 딸네미가 남편한테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 거니까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놀아 줄 사람이 없으니까 하는 소리였는데, 그게 다 본 게 있어서 나오는 얘기잖아. 우리 집은 그래도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하는 편인데, 시댁에 가면 시부모님 눈치 때문에 내가 많이 움직이게 돼. 그런 걸 보면서 아이 머릿속에 엄마가, 여자가 집안일을 하는 사람으로 각인될까 봐 걱정돼. 그래서 아이 앞에서는 의식적으로 말하고 행동할 때가 많아.
나 이러고 안 살아●우리 아들도 어쩌다가 라면 끓여 먹는다고 주방에 들어가면서 농담처럼 남자가 부엌일하면 뭐가 떨어진다고 그래. 그러면 내가 “어디 해봐. 떨어지나 보게.” 그러지.
하하하-박장대소

[ 우리 딸은 남편이 빨아주는 ‘빤스’ 입으면서 살 수 있을까? 다시는 노팬티로 남편 출근시키고 싶지 않아. 우리 딸 임신했는데 꼼짝 않고 있으면 사위고 뭐고 없어. 당신 조심해, 쮸쮸바로 맞고 싶지 않으면…. ]



오는 명절에는
● 음식 장만을 다 같이(아들, 며느리, 시아버지, 시어머니 가릴 것 없이 함께 먹을 음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다 같이 준비했으면….)
● 음식 분담. (시댁, 아들집 음식 분담해서 명절 아침에 준비한 음식 가지고 만나면 못 거들어서 눈치볼 일도, 더 했다고 속상할 일도, 할 일도 없는데 전날 가서 시간 보낼 일도 없지 않을까요?)
● 여행지에서 제사를.(모처럼의 긴 연휴에 여행을 다녀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맘에 걸린다면 여행지에서 제사를 지내도 뭐 괜찮지 않겠어요?)
● 친정에 먼저 갔으면.(왜 번번이 시댁부터 가야 하는 거냐고요? 번갈아 가면서 들르는 게 공평하지 않나요??
● 시집이고 친정이고 제발 나를 나로 살게 해 주세요.(딸 노릇, 며느리 노릇 다 내려놓고 그냥 편히 쉬었으면….)
● 시아버지가 음식 장만을 주도 하셨으면 (지금까지 힘도 없는 여자들이 음식 장만하느라 고생했다고, 시아버지가 아들들과 함께 앞으로는 음식 장만을 하겠다고 나서 주셨으면….)
● 각자 집으로!(남편과 아내가 각자 집으로 가서 명절을 쇠고 오면 명절증후군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 1년에 한 번이면 족해.(설과 추석 중 하나만 선택해 명절로 쇠면 며느리들의 부담이 반으로 줄겠지요.)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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