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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GOOD TV’ 컨소시엄에 참여와 지지를 선언했던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는 11일 성명을 내고 박모 정부 경제통상대사가 중심에 선 경인 새 방송 설립관련 흑색선전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창준위는 “일부에서 조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흑색선전의 핵심 내용은 ‘GOOD TV 컨소시엄이 반 기업적인 방송사를 설립하려한다’는 것과 그 구체적인 사례로 100% 고용승계와 시민주 대표의 이사회 참여, 소유와 경영의 분리 등을 들고 있다”며 “박모 정부 경제통상대사가 중심에서 흠집내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창준위는 “GOOD TV 컨소시엄에 대한 흠집 내기의 중심 서고 있는 박모 정부 경제통상대사는 지난 2001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다”며 “이듬해 iTV 회장에 취임해 방송을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려다 결국 불명예 퇴진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 “박씨는 자신의 인맥 등을 동원해 구 iTV법인과 서울문화사, 한국단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NBC 컨소시엄을 노골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처럼 정부의 중요한 공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과정에 깊숙이 개입해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는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창준위는 “경인지역 새방송이 튼튼한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경인지역에서 하루 빨리 아름다운 공공의 전파를 쏘아 올리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GOOD TV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기업들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하며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창준위는 “창준위 소속된 전직 iTV 구성원 역시 지역시청자들에게 사죄하는 겸손한 자세로 GOOD TV 컨소시엄의 사업권 획득을 위해 헌신적인 자기희생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준비위원회(공동대표 오경환, 이명순, 장문화 외 8인)는 GOOD TV 참여와 지지를 결정했다.
이날 창준위와 ‘Good TV 컨소시엄’은 ▲지역성(인천, 경기지역에 방송시설을 적절히 분산 배치, 100% 고용승계, 지역 방송전문가인 전직 iTV직원 활용) ▲참여성(시민주 10% 모집과 시민주 대표의 이사회 참여 보장, 민주적 시청자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시청자가 방송 제작, 편성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마련) ▲개혁성(사장공모 추천제 등 합리적 방안을 통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 일방적인 분사나 자회사 설립 반대) ▲개방성(문화다양성 확보를 위한 타 지역 방송과의 교류 협력 의지, 외주제작 프로그램 40% 내외 편성) 등 4개항을 합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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