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12명, ‘국민중심당’ 대거입당

공천경선 과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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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ngobr)등록 2005.11.15 14:58
보령시의원 12명이 국민중심당(가칭)에 대거 입당했다.

지난 11일 천옥석 의원을 비롯한 보령시의원 15명 중 12명은 류근찬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중심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는 임대식 의장, 김충수 부의장, 임세빈의원을 제외한 시의원 모두 국민중심당에 입당하게 됐다.

이날 입당한 한 의원은 “공천여부를 떠나 충청인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중심당(가칭)에 입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충청인의 힘을 한데 모아 국민중심당을 전국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그 동안 지방자치에 참여해 의정활동을 해 왔으나 중앙집권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특히 충청권이 낙후되고 보령신항 등 국책사업이 제외되는 것은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이 원내 의석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전국 정당화에 닻을 올린 국민중심당(가칭) 만이 우리의 대안”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륜을 쌓아온 참신한 인사들과 함께 국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는데 동참하기 위해 입당의 길을 선택했다”고 역설했다.

보령시의원 15명중 12명 시의원이 국민중심당(가칭)에 입당한데 이어 내년 지방선거 예비출마자들이 국민중심당 입당을 선호하고 있어 벌써부터 공천경선이 과열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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