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갯바위, 감성돔 낚시 가장 선호'

낚시객 실태조사 결과-어민과의 갈등해소가 선결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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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kyh650)등록 2005.12.02 15:36
낚시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낚시터는 갯바위(74%)이며 감성돔(70%) 낚시를 즐기며 출조지를 선정할 때는 조황(82.5%)을 제일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의 낚시여건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53.2%) 불만족 이유로 어족자원부족(57.6%)을 가장 많이 꼽았고 낚시 면허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필요없다(64.6%)는 의견이 높았다.

이같은 낚시객들의 조사 결과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 남해해양수산사무소(소장 최동민)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남해군 관내 낚시점 및 낚시선을 이용한 낚시객 595명을 대상으로 유어낚시 실태 설문조사 결과 나온 것.

조사결과 낚시객의 연간 평균 출조는 36회 45일로 나타났고, 가장 선호하는 낚시터는 갯바위(74%), 방파제(11.7%), 선상(7.6%)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번 출조할 때 사용하는 1인당 평균 경비는 5만1천원이었으며, 1회 출조시 밑밥사용량은 4.15kg으로 어획량은 1.23kg으로 조사됐다. 출조지 선정의 주요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 조황(82.5%), 접근성(9.4%), 소요경비(5.8%), 인맥(3%) 순이었고 낚시시 선호 어종은 감성돔(70%), 볼락(9.4%), 참돔(6.9%)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대상 낚시객의 79.8%가 출조시 주차 및 주차비 징수, 낚시터 주변 청소문제 등으로 지역주민과 마찰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낚시객과 지역주민과의 갈등해소 방안 모색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조사대상 유어객의 53%가 현재의 낚시여건에 대해 만족치 못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어족자원 부족을 1순위로 꼽고 있어 많은 낚시객 유치를 위해서는 어족자원 조성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가두리양식장의 유료낚시터 조성시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57%)는 의견이 많았고 역시 낚시 면허제도의 도입 필요성에서도 필요없다(64.6%)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집어제 사용으로 인한 낚시터 환경 오염도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낚시터 환경조사에서 수질환경은 해역수질Ⅰ~Ⅱ등급 범위로 주변해역과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저질 환경은 낚시 포인트의 저질이 자갈로 형성되어 저질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지 못해 집어제 사용에 따른 해양오염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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