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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에 실제 황교수가 세포를 11개로 불렸다는 내용은 없다.
황우석교수가 세포를 11개로 불렸다고 시켰다는 대목이다.
녹취록에서 발췌
한) 라인 3개를 가지고 사진을 여러 개로 찍어서 사진을 11개로 만들었다고요? 그거를 누가 시켰어요? 그거를 누가 시켰습니까? 셀라인 3개를 주고 스테이닝하라고 시킨 거는 누가 시킨겁니까?
김) 황 교수님이 하셨습니다.
어딜보나 황교수가 직접적으로 시킨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 언론의 무서움이 숨겨저 있다. 만약 글을 이렇게 바꾼다면 어떨까?
한) 라인 3개를 가지고 사진을 여러 개로 찍어서 사진을 11개로 만들었다고요? 그거를 누가 시켰어요? 그거를 누가 시켰습니까?
셀라인 3개를 주고 스테이닝하라고 시킨 거는 누가 시킨겁니까?
김) 황 교수님이 하셨습니다.
이것이 정확한 것이다. 황교수님이 하셨습니다의 질문은
"셀라인 3개를 주고 스테이닝하라고 시킨 거는 누가 시킨겁니까?"
이것이다. 문맥을 잘보면 피디가 따로 질문을 한것이다.즉 처음의 3개의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고 마지막 질문을 따로 해서 거기에 맞는 대답을 한것이다.
이것은 이어붙이면 마치 황교수가 사진을 11개로 만든것을 지시한것처럼 보인다. 따로 물어본것을 연결해서 써놓으면 마치 위의 질문들에 동시에 답변하는 것같이 보이는 것이다.
또한 김연구원은 논문이 발표되기 전까지 사진이 얼마나 실릴지 몰랐다.
증거는 여기에 있다.
한) 황 교수님이 뭐라고 하시면서 그렇게 하자고 했나요?
김) 사진을 많이 만들어라, 그렇게….
한) 그래서 그것을 11개로 발표한다고 말씀하셨습니까?
김) 페이퍼 보기 전엔 그건 알 수가 없죠.
즉 김연구 원은 직접 논문을 제작하지 않은 것이다. 단지 사진만을
만들어 보낸것이다. 몇개가 발표될지는 김연구원도 논문을 보아야 알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녹취록에서 보이다 시피 다른 실험실도 있었다.
한) 그럼 지금까지 아신 거는 2개를 가지고 11개로 늘렸다고만 알고 있었던건가요?
김) 셀 라인은 여러 개가 있었어요. 키우고 있었던 셀 라인이 있었고, 정확히 라인이 몇 개인 그건 모르겠어요. 제가 그 쪽 실험실은 알 수가 없으니까.
여기서도 김연구원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뒤로 갈수록 김연구원은 극도로 혼란스러워하고 피디는 자신이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의도된 질문들을 하기 시작한다.
한) 그럼 선생님께서는 2번, 3번은 제대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신 겁니까?
김) 예, 그거는 예.
한) 2번조차도 제대로 된 게 아닙니다.
김) 예, 예?
연구원은 논문이 나오기 전까진 사진이 얼마나 실릴지도 알지 못하는데 피디는 마치 논문조작설이 사실인냥 질문하기 시작한다. 피디수첩은 김연구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기에 김연구원이 논문이 조작됬다고 믿게 만든것일까?
녹취록상의 인터뷰는 충격을 받게 하고 상대가 충격에서 해어나오지 못하고 있을때 유도심문으로 원하는 답을 얻어내었으며 취제 과정에서 잘못된 수단을 사용했다는 것은 이미 드러난 사실이다. 즉 신뢰성에 관해 의문이 제시되는 것이며 질문자의 의도대로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피디수첩이 제대로된 취재를 했으면 녹취록의 전체를 공개했어야 한다. 또한 지면이 아닌 그때의 정황을 정확히 알수 있도록 오디오 혹은 비디오로 공개 했어야 한다.
피디수첩은 왜 하필 프러시안이라는 메체를 통해서 공개를 했을까. 기왕 공개할것 좀더 공신력있는 메체에 하는것이 훨씬더 힘을 얻을수 있었을텐데.
게다가 이 녹취록이 진실이라는 것과 전혀 가감이 없다는 것은 피디수첩이 원본 필름을 공개하기 전까지는 알길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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