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김근태 조선일보와 인터뷰?"

국민의힘 , 인터뷰하지 않고 인터뷰로 표현한 조선일보 기사 비판논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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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선(rlaeotjs11)등록 2006.01.11 17:18
2006년에 접어들면서 각당 대선 주자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지난 9일과 10일에 걸쳐 조선일보는 "'정치의 계절' 대선주자 동행 인터뷰"라는 주제아래 대선주자들에 대해 인터뷰 형식의 기획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관련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이하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실제로 진행되지도 않은 인터뷰를 마치 인터뷰를 한 것처럼 왜곡한 것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명백한 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 힘은 "조선일보의 기사를 보면 “기내에서 심경을 묻자”, “당원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으냐”, “기자에게 ”생각의 변화가 현실의 변화를 쫒아가지 못한다“고 말했다”(1월 9일자), “김장관은 요즘 매일 이렇다고 한다”, ““왜 이런 강행군을 하느냐”고 물었다“(1월 10일자) 등 실제 인터뷰를 행한 듯한 뉘앙스의 기사"를 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러나 국민의 힘의 확인에 따르면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국민의 힘은 논평에서 "조선일보는 대선주자들과 동행인터뷰를 한 것처럼 묘사했지만 정동영 전 장관 측과 김근태 전 장관 측에 확인한 결과 양측 모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사실을 부인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동영 장관측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서 조선일보와 인터뷰가 행해지지 않았음을 밝히는 글을 게재할 것"임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조선일보는 "실제로는 인터뷰도 하지 않은 채 단순한 동행취재를 인터뷰로 포장해서 기사를 내보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인터뷰의 대상이 된 사람들은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고 하고, 언론사는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는 한편의 희극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주장한 후 "실제로 진행되지도 않은 인터뷰를 마치 인터뷰를 한 것처럼 왜곡한 것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명백한 사기"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아울러 "조선일보는 이런 비윤리적 보도행태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조선일보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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